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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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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54
산나물
하룻밤 지났다.
아ー, 긴장했다.
너무 긴장해서 좀처럼 잠들지 못했어.
거미생 최초의 대화가 세계의 관리자라든가 허들 너무 높지 않나요?
가뜩이나 낯가림이 심한 나한테, 갑자기 총리와 대화하라고 하는 것 같은 거라고?
실제로는 이 세계에서는 총리보다도 더 입장이 위인 사람이고.
D?
그건 예외니까 노 카운트로.
처음에는 아무런 특색도 없는 마을 사람 C주위가 좋았어.
왜 C냐고?
왠지 모르게다.
뭐, 규리규리는 당분간은 나오지 않은 것 같고, 우려가 사라진 것은 크다.
그 사람 내 상상 이상으로 물렁물렁하다.
뭐, 그렇지 않으면, 이런 일은 안 됐나.
구제할 수 없네.
그럼, 규리규리에 대해선 잊고, 산에 가도록 할까요?
어제는 너무 느긋했으니까, 조금 페이스를 올리자.
감정하면서 어제보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다.
감정으로 어제는 못 본 식물을 발견했을 때만,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급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궁금하니까 어쩔 수 없다.
평원을 지나, 숲 속으로 들어간다.
길이란 것은 없으니까, 울창하고 있어 나아가기 어렵지만, 공간 기동으로 나무와 나무를 뛰어넘어 나아간다.
짐승이 다니는 길 같은 것도 없고, 마물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이 근처는 마물이 없는걸까?
단순히 적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오?
뭔가 빨간 열매가 달린 담쟁이 덩굴 같은 식물을 발견.
『봉쿠라 : 카사나가라 대륙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 식물. 정기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다. 사열매는 달지만, 마비 성분이 약간 포함되어있다』
헤에.
그보다, 심한 이름이다.
마비라.
훗, 상태 이상 무효를 가진 나한테, 그런 것 효과가 있을리가 없잖아.
그러므로, 잘 먹겠습니다.
달아, 맛있어.
조금 시큼한 자극도 있어서 맛있다.
맛있어.
맛ー있ー다ー고ー!
정신을 차려 보니 그 담쟁이 덩굴에 열려 있는 열매를 다 먹어 버렸다.
아아, 이제 끝인가.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생과일은 역시 다르네.
이 전에 먹엇던 것은, 말린 것이었으니까 말이지.
응.
싱싱했다.
별로 희귀한 식물이 아닌 것 같고, 찾으면 더 발견되지 않을까나?
응.
그래도 제일 목적은 산이니까..
도중에 나 있으면 확보로 가자.
숲 속을 깡충깡충 나아간다.
도중에 몇번인가 봉쿠라을 발견했다.
물론 확보했습니다.
공간 마법 공납(空納)이 처음으로 도움이 되었다.
공납은 공간 마법으로 익힐 수 있는 마법으로, 이른바 아이템 박스적인 마법이다.
이공간에 물건을 수납하고, 언제든지 꺼낼 수 있게 된다는, 인간이었다면 매우 편리한 마법이지만, 나의 경우 물건을 갖고 다닌다는 게 애초에 없었으니 지금까지 처박아두고 있었다.
지금까지 식량도 그 자리에서 먹거나, 홈에 같이 전이에서 들고 가나, 그 자리에 새로운 홈 만들어 버리거나 해서, 사용하지 않았으니까ー.
홈이 너무 편리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제 홈만 있어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버린다고.
공납은 일단 익힌 때에 실험해봤는데, 발동할 때 MP를 소비하고, 꺼낼 때에도 MP를 소비한다.
MP의 소비량은 수납하는 것의 크기나 무게에 비례해서 많아진다.
꺼낼 때의 MP의 소비는 넣을 때보다 약간 적다.
다만, MP가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MP회복 약같은 걸 수납하면, 꺼낼 수 없다는 비극이 일어날 것 같다.
참고로, 이공간에 수납되는 것이지만, 시간 경과로 확실히 열화해간다.
이공간 속에서도 시간은 지나가는 것 같다.
다만, 이공간이기 때문인지, 열화하는 속도는 느리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보존식인가라면 상당한 일자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지만, 차원 마법에는 완전히 시간이 지나가지 않는듯한 마법이 있지 않을까나ー, 라고 예상하고 있다.
레벨이 오르면 머지 않아 익힐 수 있을까나?
그런 이유료, 지금까지 죽은 마법이었던 공납이 도움이 됐다.
보통이라면 이 마법이 죽은 마법이 될 일은 없겠지ー.
생각해 보면, 나는 꽤 죽은 스킬이 없는 것 같다.
필요한 것만 골라 가지고 왔다는 것도 있지만, 칭호라든가 맘대로 취득해 버린 것도 도움이 되고 있고.
독 합성이라든지 처음에는 쓸모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녀석이 맹활약하거나, 처음에는 쓰지 못한 스킬이 진화하고 한꺼번에 사용하기 좋아졌거나.
그림자 마법은 쓸 수 없지만, 그 파생 앞의 암흑 마법은 크게 활약해 주고 말이지ー.
아직도 활약의 장소가 없는 것은, 나락 같은 지배자 스킬만인거 아냐?
지배자 스킬은 신성 영역 깎이니까, 앞으로도 쓸 예정 없고 말이지ー.
라는 일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니, 산에 도착했다.
라고 할까, 어느새 산 속으로 들어왔었다.
아ー, 뭐, 숲과 산의 경계선은 자연에선 알기 어렵지.
하지만, 숲과 달리 나무의 간격이 조금 비어있어, 잡초도 적다.
이거라면 땅을 걸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응?
감지에 생물 반응이 드문드문 걸리네.
숲 속에서 걸렸던 것은 정말 작은 새나 쥐 정도 크기의 작은 동물 뿐이었지만, 산 속에는 비교적 큰 반응이 있다.
일단 근처의 반응부터 살펴보자.
천리안으로 봐도 괜찮겠지만, 기왕이면 이동하고 육안으로 파악한다.
거기에 있던 것은 한마리의 마물이다.
음.
뭐야 이 녀석?
돼지?
그 마물은 얼굴이야말로 돼지 같은 것이지만, 몸은 고릴라나 그 주변에 가까운 느낌으로, 게다가 등에서 촉수 같은 것이 돋아나있는 이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으, 음.
키메라 돼지?
별로 맛있게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겉모습의 불길함에 비해, 스테이터스가 낮다.
100을 조금 넘는 정도로, 미궁에서 말하면 상층급의 약한 마물이다.
뭔가, 겉모습도 그렇고, 강함도 그렇고, 언밸런스한 마물이다.
내가 발하는 위압에 져서, 경직되어 버렸고.
위압의 스킬은 진화하고 폭군이 되었다.
효과는 그대로 위압의 위력을 향상한 느낌.
이 녀석을 상시 온으로 해놓는 것과, 공포를 초래하는 자의 칭호 효과 때문에, 은밀계가 상쇄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은밀계도 죽은 스킬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뭐어, 잽싸게 해치워버렸습니다.
라고 할까, 사안으로 한순간이었다.
밖에 나오고나서는 사안은 오프로 하고 있는데, 온으로 한 순간 승천했다.
나무.
별로 맛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먹어둘까.
뭐...라고...!?
맛있어!?
이것이 산의 힘인가.
저런 노골적으로 맛없어 보이는 녀석조차, 산에서 자라면 맛있게 되는건가.
산 굉장해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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