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57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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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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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157
바다 낚시
실을 던진다.
낚인다.
실을 던진다.
낚인다.
어떻게 된거여, 이 바다.
풍어 정도가 아니야.
게다가 잡히는 건 모두 물용.
레벨은 최하부터 최상까지 다양하지만, 낚인 생선 같은 것들에겐 반드시 물용 스킬이 붙어 있다.
이 세계의 바다의 마물은 물용 스킬이 기본 장비인거야?
굉장하네 바다.
룡의 파라다이스잖아.
아니 아니.
아니니까.
뭐야 그 싫은 파라다이스
이런 룡이 우글우글있는 위험한 바다라면, 출범해서 고기잡이 하는 것도 어지간히 고생하는 거 아냐?
전생의 세계에서도 게잡이는 필사적이라는 얘기였지만. 이 세계에서의 어업은 난이도 높지 않아?
혹시, 어업 관계자는 뽑힌 정예 집단인거 아냐?
이 전의 기사급을 넘는 바다의 남자들이, 룡을 상대로 사투를 벌인다.
울끈불끈 근육질의 반라의 남자들이, 작살을 들고 용감하게 바다에 뛰어든다.
위험해, 좀 멋있다고 그거.
낚시가 일단락되면 어촌이라도 찾아보자.
반라의 나이스한 아저씨가 있을지도 모른다.
실을 던진다.
역시 마구 낚시한 바람에 경계했는지, 걸리는게 안 좋아졌어.
이러니저러니해도 생선도 아니고 말이지.
어엿한 마물이고.
그 정도의 지혜는 있겠지.
실을 늘어뜨리면서 느긋하게 한다
풍어인 것도 재밌는데, 이런 한가한 것도 나쁘지 않네.
실을 늘어뜨리면서 앞으로의 일을 왠지 모르게 생각한다.
어촌을 찾는 것은 확정.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어촌 찾어서 어떻게 할거냐는 이야기.
바다의 남자들을 시간하는 것은 확정으로 하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할까나ー.
나서서 인류 멸망시키는 마음은 아직 없고ー.
어느 정도 솎아 내는 것은 좋다고 하고, 그저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은 다르단 생각이 든다.
역시 싸우고 죽을 각오가 있는 전사나 병사를 상대하는 게 가장 뒤탈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인종이라면 싸우기 위해 단련하고 있을테고, 그만큼 경험치의 수입도 좋겠지.
그렇게 되면, 언젠가 파견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토벌대, 그것을 상대하는 것이 최선인가.
아ー, 그렇지만 어떨까?
나는 이렇게 밖에 나왔고, 요새 괴멸시켜버렸고 토벌대는 어떻게 움직이는걸까?
이전이라면 미궁의 기사들에게 습격된 곳에서 기다리면 괜찮았지만, 요새 괴멸시켰으니까 내가 밖에 나왔다는 정보는 나오겠지.
그렇게 되면, 우선 토벌대보다 먼저 수색대가 짜여질까?
그래도, 그렇게 느긋하게 되도 말이지.
차라리, 어딘가 큰 도시에 가서 이쪽에서 날뛰어버려?
큰 도시라면 나름대로 제대로 된 무장 단체도 있을테고.
아ー, 하지만 그 무장 집단이 예상보다 강하면 어떡하지?
으ー음.
뭐, 됐나.
지금의 나라면 일격에 당하는 일은 없을테고, 상대가 너무 강하면 전이로 도망 치면.
일단, 어슬렁어슬렁 세계를 만유하다는 것으로 좋을까나ー.
학살이다 뭐다 생각하는 것보다 그쪽이 더 나 답다면 나 답고 말이지ー.
뭐, 답지 않은 일 하고있다는 자각은 있는거야.
규리규리의 충고 무시하면서까지 이 세계에 관여한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캐릭터가 아닌걸.
하지만 말야ー, 마음에 들지 않는단 말이지.
응.
마음에 안 든다.
이대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이 세계는 이 세계에서 답을 내겠지만.
그 대답에 따라, 세계가 멸망하고, 나도 남의 일이 아니게 되는데.
라고 해도 그건 상당히 먼 이야기.
규리규리에 만난 느낌, 그 사람은 세계가 멸망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이런 세계 버려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호인이지.
뭐, 버리지 않는게 아니라, 버리지 못하다는거겠지만.
어렵네ー.
어떻게 굴러가도 규리규리에게는 불행밖에 찾아오지 않는다는데.
두 가지의 있는 선택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지옥이라고거네.
즉, 규리규리는 이미 막혀 있다.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죽느냐,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배신하느냐.
규리규리는 현재 함께 죽으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방해해준다.
그대의 행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
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동한다.
이 마음은 거짓 하나 없이,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 나 자신의 의지다.
D도 나의 의지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을거다.
그렇다면, 해 주면 되잖아.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곳에 실을 잡아당기는 감촉.
왔다왔다ー!
크오!?
이, 이 힘, 지금까지하고 비교가 안된다고!?
오늘 제일의 거물이야.
그러나, 나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당긴다.
멀리서 실에 걸린 먹이가 크게 뛰었다.
수룡이었다.
릴리즈!
바보냐!?
낚시로 수룡 낚는다든가, 없ー어.
아니, 많이 물용 잡아두고 뭣하지만.
그보다, 아까 수룡, 용으로서의 긍지라든가 없는거야?
뭘 낚이고 있는 거야.
아ー, 깜짝 놀랬다.
나도 모르게 릴리즈 해버렸잖아.
하지만, 이제 용은 쓰러뜨리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고 말이지ー.
섣불리 쓰러뜨리고 규리규리하고 적대하고 싶지 않고.
랄ー까, 정말 이 바다 어떻게 돼있는거야?
조금 조사해볼까.
음, 지배자 권한의 스킬 검색.
대상 스킬은 수룡으로, 검색 시작.
지배자 권한의 스킬 검색은, 그 대상이 될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 어디 근처에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는 편리 기능.
시스템에 액세스하는 거라, MP나 신성 영역같은 소비는 없다.
뭐, 그만큼 한번 쓰면 당분간 못쓰게 되지만 말이지
게다가, 조사한 결과는 대충 저쪽편에 있을 만하다고 애매한 것이니까 사용하기가 좋지는 않다.
나는 예지의 맵 기능과 결과를 연동시키고 있으니까, 상당히 사용하기 쉽게 개량했지만.
그래서서, 검색한 결과, 뭐야 이거?
바다가 보이는 범위에서만 수룡이 우글우글 있다.
진짜로 용 파라다이스였다.
이건 아니야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