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62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2. 09:51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62

삼가 아룁니다, 이사했습니다






마이홈 완성!

 이번의 마이홈은 숲 전체를 감싼 의욕작입니다.

 직경 100미터 정도의 숲 전체를 실로 감싸고, 그것을 그대로 마이홈으로 개조했다.

 멀리서 보면 하얀 커다란 고치처럼 보일지도.

 

 그리고나서, 하룻밤으로 만든 것이지만, 도시의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역시 이 규모의 거미집을 만들면 싫어도 눈에 띌텐데.

 천리안으로 모습을 본다.

 

 응?

 응응?

 응ー.

 잘 모르겠네.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걸까?

 하지만, 머지 않아 눈치챌테고, 그때까지 대기일까.

 

 후우.

 오랜만에 이 만큼 대대적인 거미집 지었더니, SP가 많이 줄었어.

 공납에 보관하고 있는 음식을 꺼내서 먹는다.

 마이쪙.

 

 당분간은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엘로 대미궁은 불하(국가 또는 공공 단체의 재산을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일)로 할까나ー.

 거기도 아직 사용할 수 있으니까, 불하라기보단 별장 취급인가.

 무슨 일이 있으면 거기 도망치게 될테고 말이지ー.

 무서운 사람도 뒤따라오는 거고, 거점은 많아서 나쁠건 없나.

 

 일단, 도시의 모습 보면서 느긋하게 있을까요ー.

 

 

 


 아무도 오지 않는다.

 어째서냐?

 도시 쪽에서는 약간의 소동이 되는 것은 알 수 있다.

 병사들이나 모험자들이 분주하고 있는건 보인다.

 하지만, 분주하고는 있지만, 출격한다고 분위기가 아니다.

 어느 쪽이냐면 상황을 보기 위해서 감시 체제를 강화하려고 하는 느낌일까?

 우째서여.

 

 이런 위험한 몬스터가 도시의 바로 가까이에 자리 잡으면 즉시 처리하겠다고 생각해야지.

 뭘 빈둥거리고 있는거야.

 평화에 쩔어버린건가?

 

 아, 그것도 아니면 어제의 흡혈 아이의 어머니가 이상한 걸 불어넣었나?

 세라스 부인이었더라?

 그 사람과 흡혈 아이는 어제의 저녁 무렵에 도시에 들어갔다.

 그리고, 예상대로 가장 큰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종자가 고개 숙였었고, 역시 그 저택의 주인 같다.

 라는 것은, 이 도시의 권력자의 아내라는 것이지.

 

 권력자의 아내, 발언력 높다, 어제 어쩌다가 도와줬다, 나 거미, 보기에도 거미집 출현.

 아ー, 하ー.

 연상 게임이네ー.

 왠지 모르ー게. 결말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어제도 떠날 때 열심히 말을 걸고 왔었고, 권력자의 남편에게 이상한 걸 불어넣고, 토벌에 가지 않도록 설득을 했을 가능성이라든지 있는건가?

 있는 것 같아ー.

 

 아니.

 아직 그렇다고 확정된 건 아냐.

 분명 지금은 상화을 보는 단계인거겠지.

 준비 기간이란 놈이야.

 좀 더 기다리면 병사나 모험자가 우르르 올 게 틀림 없다.

 그렇게 되면 웰컴.

 경험치 우하우하당께

 

 그렇겠지?

 

 

 


 3일 지났습니다.

 여전히 도시에 움직임 없음.

 어째서냐?

 병사들은 나의 거미집에 가장 가까운 곳의 대기소를 거점으로 수가 늘었고, 모험자도 가끔 근처까지 모습을 보러 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뿐.

 병사는 경계하면서 그 이상의 행동을 일으키지 않으며, 모험자도 어느 정도 가까이 오면 물러가버린다.

 왜 거기서 물러나는거야!?

 

 어쩔 수 없으니 근처의 도적단을 습격해 궤멸시켰다.

 잠정 도시의 장의 아내와 아이를 공격하는듯한 도적이 있을 정도고, 이 주변의 치안은 별로 좋지 않는 것 같다.

 도시에서 좀 떨어지면 많이 있다.

 그런 도적 녀석들을 탐지으로 찾고, 아지트를 급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경험치적으로도, 배의 만족적으로도.

 

 다만, 맛의 쪽은 심했다.

 그 녀석들 냄새나는걸.

 혼자만 무취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었던 녀석은 아직 나았지만, 그래도 맛이 나빴다.

 전에 먹은 기사들은 나름대로 맛있었는데, 인간은 개체에 의해서 꽤 맛이 변하는 것 같다.

 뭐, 독극물이라도 먹는게 익숙한 나에게 걸리면, 다소 냄새나는 정도 참을 수 있지만.

 

 도적 쓰러뜨리는 중에 레벨이 올라가서, 스킬 포인트가 5000이 됐다.

 이걸로 또 망가진 스킬이 획득할 수 있다고!

 라고 벼르고 있는데, 왠지 필요한 스킬 포인트가 늘어났다.

 이상하네ー.

 5000포인트에서 구휼(救恤)이 손에 들어왔을텐데, 어느새 6000으로 숫자가 늘어나있다.

 잘못본건가ー?

 

 참고로, 그 밖의 망가진 스킬은 좀 손이 닿을 것 같지 않다.

 색욕과 순결이 10000포인트.

 분노가 15000, 강욕이 20000, 자비가 11000.

 재밌는 것이 질투의 50000과, 겸양의 100000.

 불사만큼은 아니지만, 취득하게 할 생각없어ー.

 아, 흡혈 아이의 스킬 포인트라면 일부 취득할 수 있어.

 

 뭐, 거기까지 모으는 것은 역시 지루하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으니까 대신에 마왕의 스킬 취득했다.

 

『마왕 : 스테이터스 모든 종류와 내성 모든 종류가 상승한다』

 

 이걸로 저도 마왕 대열에 합류ー.

 이예ー이.

 뭐, 이거 갖고 있어도 그저 스킬이라서 의미 없지만

 

 마왕은 칭호의 마왕 갖고 있지 않으면 의미 없고.

 스킬 쪽은 조금 고성능의 강화 스킬일 뿐이고.

 진짜 마왕 이외에도 간간이 이 스킬을 가진 놈은 있는 것 같고.

 

 참고로, 오른 스테이터스의 수치는 각 100이었다.

 미묘.

 아니, 내 기초 스테이터스가 너무 높아서 그렇게 생각하는거겠지만, 보통으로는 모든 스테이터스 100업이라든지 꽤 대단한 스킬이겠지.

 게다가 내성도 올라간다고 하는.

 보통이라면 치트 스킬이란 말이지ー..

 쌍이 되는 용사의 스킬도 아마 효과는 같을테고.

 

 지금까지 인간의 스테이터스를 보는 한, 아무래도 인간이란 약한 것 같다.

 지금까지 본 최고가 기사와 함께 있던 마법사 아저씨로, 그 아저씨라도 간신히 마법 계열의 스테이터스가 4자리로 가는 정도.

 그 이외에 4자릿수의 스테이터스를 가진 놈은 본 적이 없다.

 

 거기에 모든 스테이터스 +100이 오면, 그건 극적으로 바뀌겠지.

 약해빠진 인간 중에선, 그것만으로 한발 앞설 수 있겠지.

 게다가, 스킬 레벨을 올리면 더욱 성장할테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정도.

 내가 미묘하라는 생각할 정도의 효과가, 인간에서 보면 터무니 없는 효과가 된다.

 나는, 모르는 사이에 터무니 없는 괴물이 됬었던 것 같네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