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69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69
공물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저씨 죽이고나서 3일.
그때부터는, 나에게 오는 사람이 줄었다.
라고 할까, 오는 것을 금지됐다.
말할 것도 없지, 내가 아저씨를 죽였기 때문이지만.
시민 여러분의 반응은 대개 귀찮은 표정.
아저씨가 죽어 꼴 좋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입으로 뱉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
하지만, 그 중에는 역시 그 거미는 위험한게, 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대개 주위의 사람에게 눈총을 받고, 황급히 말을 정정하는데.
종교는 무서워ー.
실제로 나 인간 관점에서 보면 초위험 생물인데ー.
그래도 숭상하는 신앙심.
믿는 자는 구제된다.
종교는 일본인의 감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지ー.
뭐, 그 정도는 아무래도 좋은거야.
문제는, 오는 사람이 줄고 공물이 줄어든 것이다.
금지되더라도 오는 사람은 온다.
신앙심이 두터운 사람이거나, 부상이나 병을 치료해 달라고 하려는 사람이거나.
하지만, 그런 사람도 띄엄띄엄밖에 오지 않는다.
오지 않는다, 음식이 오지 않는다.
단 것이 없어ー.
으으으.
괴롭다.
줄어든 SP는 비교적 쉽게 보충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레벨업으로 완전 회복이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뭐, 어쩐지 이유는 상상할 수 있다.
회복할 수 있는 허용 범위를 넘어버린거겠지.
레벨업의 완전 회복은, n%I=W의 스킬에 유래하는 것이다.
D나름대로 우리가 죽지 어렵도록 설정해준 덤 기능 같은 것이지만, 그 회복을 위한 에너지는 세계에서 빼내고 있다.
낮은 스테이터스 때는 빼내는 에너지의 양도 적어서 괜찮았겠지만, 이 만큼 내가 강해져버리면, 회복하기 위해서 빼내는 에너지도 무시 못할 정도의 양이 된다.
그래서 일정 이상이 되면 공급이 중단되도록 설정했는지, 혹은 D가 실시간으로 설정을 만진건지.
생각해 보면, 요즘 레벨업해도 탈피가 일어나지 않게 되었었어.
요즘은 레벨업의 타이밍에서 HP가 줄었던 일은 없었으니까 신경 쓰지 않았었지만, 아마 그쯤에서 회복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크게 올라버린 SP를 최대치까지 회복시키기 위해서, 나는 먹이를 찾았다.
라고 해도 이미 점찍어 둔게 있었지만.
한가할 때 이 근처의 맵 채우기도 겸하고 어슬렁어슬렁 했었는데, 그 때 상당히 큰 규모의 도적단을 발견했다.
라고 할까, 마을 만들고 있었다.
그 때에 덮치지 않은 것은, 정말로 도적인건가, 외진 곳에 만들어진 마을인지 판단이 미묘했기 때문이다.
아니, 뭐, 마을 사람들 거의 전원. 탈취 스킬 가지고 있었고, 보기에도 도적이랍니다 하는 모습이었으니까 십중팔구 도적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말이야.
말이 알게 된 것으로, 그 도적 마을이 정말 도적의 마을인지, 확인했다.
뭐, 역시라고 할까 뭐랄까, 도적이었습니다.
도적이라곤 생각되지 않게 조직이라고 행동하고, 인근 마을이나 도시, 이동 중의 나그네와 상인 따위를 덮치는 대규모 도적단으로 판명.
그렇다고 알면 사양할 필요는 없다.
전멸시키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도적치고는 쓸데없이 강한 것이 많았고, 경험치적으로도 맛있었다.
덕분에 레벨이 3 올라갔다.
마을을 만드는 만큼 나름대로 청결하게 했었던 것 같으니까 맛도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배는 채워졌다.
하지만, 그것과 이것과는 사정이 다릅니다.
단 것은 다른 배.
배가 충족되더라도 마음이 충족되지 않는 거야.
크윽.
뭐, 어쩔 수가 없다.
조금이라도 공물이 있는만큼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궁에 있던 때는 단 음식 먹는 것 따위 될 리 없었고.
그것에 비하면 지금의 생활은 사치고
아ー, 한번 사치를 맛봐버리면 원래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
욕심이란 무섭네.
없는 것 조르거나 해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도시의 소리를 줍고 훔쳐듣기.
시민 사이에서는 진짜 전쟁인가라는 소문이 나돈다.
아니ー.
역시 전쟁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것을 넌지시 보여줘서 외교 자리에서 유리하게 하려는 속셈이지.
상대는 소국이고.
전쟁은 까놓고 말하자면 드는 비용에 비해서 얻는 이점이 낮지.
혼자 무쌍할 만큼 강한 병사가 있으면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아 온 사람의 강함을 보면, 거기까지 무쌍할 수 있는 인간이 있다고도 보기 어렵다.
그렇게 되면, 역시 소모전이 되므로, 병사는 쓰다 버려지는 것이다.
병참의 소비도 있고, 이긴 뒤 사후 처리도 있고.
솔직히 전쟁하고 이기더라도,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은 꽤 나중의 일이지.
아, 하지만 잠깐.
이 나라 종교 국가이고ー.
종교전쟁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나.
아ー, 그렇다면 있을 수 없지도 않나.
무교인 내가 보면 신앙으로 전쟁을 일으킨다고는 믿기 어렵지만.
지구의 역사에서도 종교 전쟁은 많으니까 말이지ー.
그 전쟁의 빌미로 사용되는 나.
이건 아니야ー.
나,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니까.
그만둬, 나 때문에 싸우지 말아줘, 라고 말하면 되는거야?
뭐, 됐어.
전쟁 일어나면 그때는 그때지.
그리고 신경 쓰이는 것은, 흡혈 아이일까.
그 아이는 일단 아무 일도 없는 나날을 보낸다.
주위 사람들은 그 아이가 흡혈귀라고 모르는 것 같네.
오히려, 본인도 모르는게 아닐까?
나도 감정의 레벨이 오르기까지는 자신의 스테이터스나 몰랐고 말이지.
감정 가지고 있지 않은 저 아이론, 자신의 종족조차 파악하지 못한게 아냐?
칭호의 진조 덕분에 흡혈귀로서의 약점도 없는 것이고, 자각 증상이 없는게 아닐까?
그렇게 되면, 알았을 때 어떻게 되려나ー?
귀족의 딸이 흡혈귀.
우와ー.
성가신 냄새밖에 나지 않네ー.
그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별로 관련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할까나ー.
뭐, 지금 주위에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없는 것 같고, 괜찮으려나?
감정 소유가 있으면 소동이 될테고.
아, 만리안 너머에도 감정을 쓸 수 있으면ー.
주위 인간의 스테이터스 확인할 수 있는데.
천리안이 진화한 만리안.
단순히 보이는 거리가 늘어났을 뿐인데, 그 거리가 심상치 않다.
무려, 여기서 엘로 대미궁까지 보인다.
여기에 있으면서 먼 경치까지 마음껏 보인다.
굉장한 스킬이다.
이 때, 나는 도시의 소리를 듣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좀 너무 멍청했나.
제대로 확인하고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마이홈이 날아간다.
터무니 없는 충격.
게다가, 내가 술식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건, 그 파괴는 마법에 의해서가 아니다.
순수한 물리 공격인가, 스킬 공격에 의한 공격인가.
「겨우, 찾았다」
대파괴를 초래한 인물을 본다.
거기에, 마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