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73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3. 11:19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73

기둥





아ー.

 아이는 편리.

 내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일해준다.

 게다가 우수.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의 생활을 받쳐준다.

 훌륭하네.

 

 그렇다 하더라도,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것 아니다.

 슬슬 마킹을 묻혀뒀던 마왕이 최하층에 도달한다.

 

 마왕은 내 전 본체를 쓰러뜨린 뒤, 곧바로 엘로 대미궁의 최하층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에게 빼앗긴 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러 갔다고 생각한다.

 

 뭐, 조우하면 승산 없고.

 심연 마법을 다시 사용되면 농담이 안되니까, 마더의 몸을 빼앗고 있는 병렬 의사가 도망갈 수 있도록, 퇴로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고로, 산란 개시.

 전과 달리 몸이 작아졌기 때문에 괴롭다.

 체내에서 지금의 나의 몸과 비교하면 큰 알이 생성된다.

 힘들다.

 버티길 약 반나절.

 겨우 알을 1개 낳는다.

 

 아ー,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준비는 됐다.

 앞으론, 심연 마법 쳐먹기 전에 철수하면 완벽.

 가능하면 심연 마법을 쓰지 않고, 죽은 척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퀸의 거구를 생각하면, 광범위 섬멸 마법을 쓸 가능성이 높지ー.

 

 이런 저런 일로 기다렸더니, 역시 알에서 쩌적하고 2호가 태어났다.

 

 안녕.

{안녕. 저건 아니야ー, 무리}

 오우.

 내 기분을 알았어?

{음. 어떻게 해도 승산 없어}

 일단 그 몸이 죽지 않을 정도로 먹어둬.

 일단 음식은 조금 남겨놨으니까.

{땡큐}

 

 그런고로, 2호가 새로 추가된 셈인데, 깨달은 것이 있다.

 2호의 종족, 퀸 타라텍트인 채다.

 현재 모습은 태어났을 때의 나와 같지만, 머지 않아 그 거구로 돌아가라는건가?

 돌아간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가.

 

 그보다도, 마왕의 동향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이 살아 있는 것에 눈치채고 찾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 전 같은 일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감시하고 있지 않으면.

 

 그 마왕은 아직 최하층에 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대미궁 속에 있는 한, 방심은 할 수 없다.

 

 이런 저런 일로 지내다 보니, 베이비 부대가 다시 돌아왔다.

 아아, 응.

 중반 예상은 했지만, 전부 진화하고 있어ー.

 거기다 악식이라든가 칭호 획득하고 있어.

 역시 아직 마물 킬러 같은 건 획득 못했지만, 이 상태라면 시간 문제일지도 모른다.

 

 칭호뿐만이 아니라, 스킬 쪽도 꾸준히 늘고 있다.

 생명으로 시작되는 각종 스테이터스 강화 스킬에, 시각 강화 등 오감 강화 기술.

 이 녀석들, 정말 너무 우수하잖아.

 내가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걸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 부하가 우수한 것에 불만은 없다.

 오히려 편리.

 이번에도 마물의 시체를 제대로 가져다주고 있고 말이지.

 

 그리고, 뱀 있잖아.

 진짜냐ー.

 벌써 뱀 쓰러뜨릴 수 있게 된건가.

 굉장하네ー.

 

 마물의 사체를 두고 다시 씩씩하게 떠나는 나의 자식들.

 뭔가 이미 역전의 전사들이 진군을 개시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고 있는데.

 이 단기간에 진화하는 것도 그렇고, 얼마나 진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

 다음에 돌아오면 더 진화했다는 것도 있을 수 없지도 않을 것 같아 무섭다.

 

 일단 먹는다.

 먹으면 스테이터스가 회복한다.

 스테이터스가 회복하면, 탈피가 일어나서 몸이 커진다.

 레벨업 이외엔 탈피는 한 적 없었는데, 본래라면 탈피는 이런거겠지.

 레벨업의 탈피의 인상이 너무 강했다.

 

 내 몸의 크기는 꽤 돌아와서, 80센티 정도.

 앞으로 조금만 더 라는 정도.

 하지만, 스테이터스는 아직 완쾌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대체로 15000정도.

 여기까지 회복하면, 왠만한 상대에게는 지지 않지만, 마왕이 근처에 있는 이 상황이라면, 가급적이면 완쾌하고나서 움직이고 싶다.

 결코 지금의 나태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게 아니다.

 아니라면 아니야.

 

 2호도 먹고 조금 스테이터스가 회복했는데, 몸의 크기가 나보다 크게 되는 것이 빠르다.

 역시 원래가 커서 크게 되는 것도 빠른건가.

 같은 정도의 양을 먹고 있을텐데, 이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건지.

 신기하다.

 

 마물의 신비를 체험한 곳에서, 향후의 일을 생각한다.

 일단, 완쾌되면 한번 흡혈 아이가 있는 그 도시의 모습을 보러 가고 싶어.

 나를 신수라고 숭상하고 있던 거고, 그 내가 갑자기 사라지고 혼란하고 있을테니 말이지.

 뭔가 이웃 나라와 전쟁 운운 했던 것도 있고, 정세를 파악하는데 보러 가는 게 좋겠지.

 

 그리고나서, 모습을 보고 마왕에게의 공격을 재개한다.

 만나지만 않으면, 이쪽이 유리하니까.

 만나면 저쪽이 유리, 만나지 않으면 이쪽이 유리

 전이에서 도망 치면서, 공격을 속행하면 이긴다, 고 생각한다.

 

 그런 괴물, 정공법으로 쓰러뜨릴 수단 따위 없고, 뒷기술로 쓰러뜨릴 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저는 그 뒷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비겁하든 뭐든, 이기러 가겠습니다.

 크크크.

 당한 빚은 갚는다.

 기다리고 있어라 마왕.

 나도 용자의 스킬 소유자.

 마왕따윈 무섭지도 않다.

 후후후.

 

 아, 그래도 정면으로는 오지 말아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