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80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3. 11:24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80

분체, 움직이다





자, 본체는 의기양양하게 나갔지만,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최하층의 지룡들이 왜 마왕과 적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왕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퀸의 기억을 계승하고 있는 나는 같은 최하층의 주민이었던 지룡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지룡의 장은 나름대로 강하지만, 그래도 퀸에게는 못 미칠 정도.

 비록 무리짓더라도, 마왕의 압도적인 스테이터스와, 반칙적인 스킬의 앞에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지룡들은 그 점을 이해하면서 마왕에게 싸움을 걸고 있는 가닥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시간 벌기로 알 수 있는 달아나는 전법을, 그 긍지 높은 지룡들이 취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룡이 시간을 버는 이유를 모르겠다.

 무엇을 기다리고 있지?

 

 규리규리?

 아니, 마왕이 이만큼 화려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금까지 안 나오는 시점에서 그 남자가 관여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는 규리규리가, 자신의 부하의 모습을 파악하지 않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파악한 후, 방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룡가 마왕을 습격하고 있는 것은 저놈들의 독단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최하층에 틀어박혀서 움직이지 않았던 지룡이, 독단으로 마왕이라는 아득한 격상의 상대에게 도전한다.

 그 의도를 알 수 없다.

 

 모르는 것을 더 이상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지룡이 규리규리의 의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움직인 것처럼, 나도 본체의 뜻을 무시하고 움직이기로 하자.

 

 아ー, 테스트 테스트.

 들리고 있나? 제군?

〈감도 양호 오버〉

(마찬가지 오버)

[마찬가지 오버]

「마찬가지 오버」

 응.

 역시 마왕 담당의 응답은 없나.

〈 에? 무슨 일 있었어?〉

 현재 진행형으로 마왕 담당은 마왕에게 공격을 속행 중.

 그것에 대해서 마왕도 필사적으로 응전하고 있어.

까놓고 이쪽이랑 연락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고 생각해.

[진짜냐ー. 그보다, 죽은 척 작전은 어떻게 된거야?]

 아ー, 그거 말이지.

 아마 마왕에게는 죽지 않았다고 이미 들통났어.

(안 되잖아!)

그렇지 않으면, 마왕 담당이 마음대로 공격 거는 의미를 모르겠고.

「그렇다면, 저희도 움직이는 편이 좋을까?」

 응.

 본체는 막 부활해서 들떠있으니까, 대신 내가 연락한 것.

(알았어. 그럼, 행동 개시할게)

 각각 침식률은 어떤 정도?

〈 85%라는 정도일까 〉

(80%조금]

[70%정도일까?)

「으, 60%정도」

 낮아.

「어쩔 수 없잖아! 내가 발생한 것 제일 늦은걸!」

 뭐, 그렇긴 하지만.

 되도록 서둘러 주지 않을래?

[지금까지도 서두르고 있어]

 그건 알지만.

(꽤 초조해 있잖아. 뭔가 위험한 거라도 있어?)

 이건, 아직 확증이 있는게 아니지만, 마왕과 마왕 담당, 우리와 달리 꽤 접전이야.

 그리고, 어떻게도, 침식하고는 있지만, 반대로 잡아먹혀져 가는 감도 있어.

〈큰일이잖아!〉

 아직 어느 쪽으로 굴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최악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다는 것.

(큰일이네. 그렇게 되면 반칙의 영혼 직접 공격이 통하지 않다는 것이 돼)

[그렇게 되면, 마왕과는 진짜 승부가 된다?)

「그렇다고?」

 그런 말이야.

 지금은 조금이라도 본체의 전력을 향상하고 싶어.

 그러니까, 가능하면 서둘러 남은 퀸을 거두어드리고 싶다는 것.

[오케이. 상황은 이해했어]

〈바로 들어가지〉

 잘 부탁해.

 

 후우.

 이걸로 다른 퀸 담당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시 본체가 약체화된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은 너무 위험해서 자중했지만, 부활한 지금이라면 마왕 이외에는 그리 지지는 않을테지.

 부활하고 들떠서 생가지도 못한 곳에서 무너가 저지를지도 모르지만.

 저지르지 않기를 빌자.

 

 이 뒤에 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전력의 강화, 라는 의미에서는 안정을 취하고 스테이터스의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이지만.

 아무튼 빌려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나도 본체와 같은 강함이 있다.

 내가 부활한다면 그것만으로 단순히 전력 2배.

 이건 크다.

 

 하지만, 나의 회복은 본체에 비해 많이 늦다.

 몸은 쓸데없이 쑥쑥 커지고 있지만, 정작 스테이터스는 거기까지 회복되지 않는다.

 완전 회복까지,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렇다면, 어설프게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까.

 약화체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였다가 삐끗하는 편이 위험하고 말이지.

 얌전하게 회복을 기다리기로 하자.

 뒤는, 본체와 다른 분체가 잘하길 바랄 뿐이다.

 

 특히 마왕 담당은 상당히 중요하게 된다.

 마왕 담당이 성공할지 실패할지에 따라서, 향후 전개가 달라진다.

 

 할 수 있으면 마왕 담당에 가세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안 되니까 말이지ー.

 나는 물론, 다른 퀸 담당도 이미 퀸과 절반 이상 융합되어 버려서, 전처럼 영혼만으로 쉽게 이동같은 것은 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알로 이동한 것은, 퀸이라는 존재째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이다.

 

 나는 수육 해버리고 있다.

 이제 영혼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그렇게 되면, 마왕 담당에 지원 사격을 하려면, 본체가 새로운 병렬 의사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 이상 병렬 의사를 본체가 낳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나는 예상하고 있다.

 지금의 상태가, 아슬아슬한 라인이라고 생각한다.

 본체의 영혼을 원형을 남긴 채 분할할 수가 있다.

 

 병렬 의사를 낳는다는 것은, 영혼을 분할하는 것과 다름없다.

 더 이상 병렬 의사를 낳으면, 본체의 영혼은 점점 마모된다.

 스킬에 의한 영향이나, 퀸이나 마왕의 영혼을 흡수하면서, 본체의 영혼은 일그러진 상태가 되어있다.

 이 위에 더욱이 병렬 의사를 만들면.

 최악 영혼이 붕괴한다.

 그것은 곧 죽음이다.

 시스템에서 불사를 갖고 있지만, 영혼이 붕괴한다면 부활같은 건 할 수 없다.

 

 앉아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 괴로운 곳이구나.

 부탁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