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88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3. 16:34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88

배가 고파졌습니다





아저씨와 용자는 떠났다.

 즉, 남이 없다.

 아아, 외톨이는 훌륭해.

 

{그래서, 자세한 설명이 슬슬 듣고 싶은데?}

 

 아, 퀸이 있었으니까 혼자도 아니었다.

 일단 미궁에서 나가고나서 전쟁에 돌진해 간 경위를 가볍게 말했다.

 

{오우, 지저스}

 

 어째선지 퀸은 한탄하고 있었다.

 머리가 안는다면 안고 웅크릴 수준으로.

 왜?

 

{저기, 본체}

 뭐야?

{자신의 상황 알고 있어?}

 오우.

{알고 있다면 왜 마왕 외에도 성가신 일 늘리는 거야!?}

 오, 오우.

 어쩔 수 없었엉.

 불끈했엉.

 욱해서 해버렸엉.

{엉엉 시끄러워 바보!}

 미안합니다.

{하아, 저지른 건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실제로 전쟁을 휘젓고 다녀서 문제는 있을 것 같아?}

 없네.

 까놓고 지금의 나의 강함이라면, 인간이 아무리 떼지어서 덤벼와도, 여유롭게 격퇴할 수 있어.

{뭐,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그렇겠지ー}

 응.

 그래서, 인간의 나라를 얼마나 휘젓고다니든 폭력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다.

 힘이야말로 모두, 좋은 시대가 된 것이다.

{아니, 어딘가의 세기말이 아닌데. 일단 제대로 질서 유지되는데요. 어딘가의 해수가 날뛰지 않으면}

 어디의 해수일까ー?

{그렇단 건, 지금의 문제는 마왕만인가?}

 그러네ー.

 규리규리도 이 만큼의 소동 일으켜도 접촉하지 않고.

{그 마왕인데, 너 눈채채고 있어?}

 아아, 응.

 저거, 꽤 섞여 있네.

{어떻게 될거라 생각해?}

 모르겠어.

 솔직히 예상할 수 없어.

{괜찮은거야, 그거?}

괜찮지 않아아.

큰 문제야.

{어이}

 아니.

 진지한 이야기, 이대로라면 마왕 담당이 이기든 지든, 꽤나 섞여서 변질되어 버렸고, 원래대로는 되지 않을 거야.

 그래서, 섞인 상태의 마왕 담당이 어떤 행동을 할지 상상할 수 없어.

 마왕의 됨됨이도 잘 모르니까.

 최악 적대한다.

{그렇지ー}

 그렇게 된다면 나에게 남은 길은 1개밖에 없을 거야.

 직접 대결을 피하고 어딘가에서 경험치 벌어 조금이라도 강해진다.

 그리고, 관리자 클래스까지 올라간다.

{할 수 있는거야?}

 응.

 라고 할까, 거기까지 일보직전이라는 곳이라고 생각해.

{마음대로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퀸 담당에게는 침식 진행해주라고 고 사인 해놨으니까}

 나이스.

 퀸을 통합하면 단숨에 골이 보일거야.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돼?}

 일단 회복을 기다릴까.

 마왕이 움직이면 전이를 구사해서 도망가는 방향으로.

{알았어}

 

 마왕은 아직 최하층에서 지룡과 싸우고 있다.

 버티는 지룡이지만, 슬슬 결착이 날 듯하다.

 앞으로 하루 버틸지 어떨지.

 하지만, 마왕은 전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룡이 쓰러진다고 해서 당장 위험하게 되는 건 아니다.

 최하층에서 올라오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그것을 더해서 생각하면, 아직 며칠의 여유는 있다.

 그 사이에 최대한의 것은 해두고 싶다.

 

 그리고, 그것과 함께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

 진화한 영향으로 SP가 많이 줄었다.

 진화 전에도 회복을 기다리는 상태였으니까, 별로 SP의 저축은 많지 않았다.

 지금은 포식의 축적분이 비어있어, 최대 SP의 절반 정도로 줄어있다.

 

 식사를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홈에 있는 식량에는 별로 손을 대고 싶지 않다.

 여기에 있는 것은 퀸의 식량이기도 하고, 그쪽에 우선해서 먹어주는 편이 좋다.

 그러므로, 자력으로 음식을 확보하러 갈 필요가 있다.

 

 으ー음.

 아라크네로 진화했으니까, 인간형의 입과 거미의 입과, 2개 입이 있는 것이지만, 어느 쪽에서 먹어야 할까?

 지금까지와는 같다면 거미의 입이지만, 인간형의 입으로 먹으면 어떤건지도 궁금하다.

 그보다, 이 인간형, 장식품은 아니겠지?

 제대로 소화기관이라든가 있지?

 오감은 제대로 있는 것 같고, 사고도 인간형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아마 제대로 장기도 있겠지만.

 

 오감이라고 하면, 인간형 쪽으로 무언가 먹으면 미각이나 달라질까?

 거미와 사람으로는 미각이 같다고 보기는 어렵고ー.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식량을 얻지 않으면.

 

 가능하다면 단 것을 먹고 싶지만, 이제 도시에는 못 간다.

 저질러버렸으니까 말이지.

 아직 도시 쪽에는 연락이나 가지 않았겠지만, 앞으로 신수님으로 추앙받는 일은 없어진다.

 많이 살려줬지만, 그것과 같을 정도의 사람을 죽여버렸으니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무상으로 해오던 일의 보수를 받았다라는 것도 될까.

 쌤쌤이네.

 뭐, 내가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저쪽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분명 배신을 당했다든지 맘대로 생각하는 거 아닐까나ー.

 

 전장으로로 돌아가는 것도, 그만두자.

 이후 내가 느닷없이 전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학살하면, 그 뒤에 돌아온 용사 군의 입장이 곤란할지도 모른다.

 지금도 나와 함께 사라지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수상한 부분이 많고요.

 용사 군의 취급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는 아저씨의 수완에 기대하자.

 기대, 하자, 할 수 있으려나ー?

 불안해졌다.

 

 뭐, 용사 군이 최악 죽어벼러도 이쪽에 타격은 그렇게도 없고, 그렇다면 그걸로 어쩔 수 없다는 수준인데ー.

 굳이 말한다면 아깝다, 정도의 기분이고.

 

 자, 그럼 식량 조달에 다녀올까요.

 다행히 방법은 있다.

 마킹하고 지금까지 계속 방치했던 3개의 큰 고기가.

 

 그럼, 리벤지 매치로 가볼까요.

 지룡 트리오 목표로, 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