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89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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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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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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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로 하층에 이동.
눈 앞에는 3마리의 지룡.
카구나, 게에레, 후이토의 3마리.
감정으로 확인한 한, 3마리 모두 레벨은 오르지 않았다.
스테이터스의 성장도 거의 없다.
2개 3개 정도의 스테이터스가 1 올라있을 뿐.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부터 꽤나 날짜가 지나고 있는데, 그 정도밖에 오르지 않았다.
스킬같은 건 전혀 변화가 없다.
이건, 지룡들의 성장이 느리다고 하기보다는, 나의 성장 속도가 이상한 거겠지ー.
나는 위타천 가진 것 이외는 치트 다운 치트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성장력에 관해서는 꽤 치트였을지도.
뭐, 그런고로, 예전에는 카구나와 게에레의 콤비의 앞에 달아난 나인데, 지금의 성장한 나라면 후이토가 가담한 트리오 체제의 이 녀석들에게도 이길 수 있다.
라고 할까, 여유다.
전에 내가 이놈들로부터 도망친 주된 이유는 화력 부족과 방어력 부족.
화력이 부족해서 카구나에게는 거의 대미지를 주지 못했고, 방어력 부족으로 한방 맞은 것만으로도 위험한 빈약이었으니, 방어의 카구나와 속도의 게에레의 콤비의 앞에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진화하고, 더구나 퀸을 통합하면서 스테이터스도 스킬도 폭발적으로 올라간 지금의 나라면, 질 요소가 없다.
그런고로, 이번에 나는 마법을 쓰지 않고, 육탄전만으로 지룡 3마리를 상대하려고 생각한다.
별로 얕보고 있는게 아니다.
아라크네로 진화한 지금의 내 몸은 그동안의 완전한 거미형과는 사정이 다르다.
그 시운전도 겸해서, 어떤 것인지 파악해둘 필요가 있는 거다.
뭐, 얕보고 있다고 하면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질 요소가 없는 격하를 상대하면서, 제대로 지금까지와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해두지 않으면, 정작 동격 이상 상대와의 싸움이 되면 불안이 남아버린다.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도 제대로 실전 형식으로 아라크네의 몸의 검증을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렇게 되면 후보는 이 지룡 3마리밖에 없었다.
최하층의 지룡은 마왕과 교전 중.
마왕은 논외.
그 다른 잔챙이는 시험하기 전에 상대가 죽어버리니까 힘 부족.
수룡은,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지만, 바다라는 특수 환경에서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별로 검증에는 맞지 않는다.
그런고로, 어느 정도 실력이 있고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상대라는 것으로, 지목된 것이다.
지룡즈는 전이했던 나에게 당황한 것처럼 움직임을 멈추고, 드디어 각오를 정한듯이 전투 태세가 됐다.
으음.
분위기로 이길 수 없는 것은 이해하고 있지만, 그래도 맞서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아라바도 그랬지만, 지룡은 전체적으로 무사도 정신이 넘치는 분위기다.
이해할 수 없어ー.
카구나를 중심으로, 게에레가 전위, 후이토가 후위를 맡듯이 배치에 붙는다.
속도에 뛰어나고, 그 이외도 안정된 강함의 게에레를 물리 공격수로 삼고, 방어에 특화된 카구나가 벽이 되고, 여러가지 어중간한 후이토가 서포트로 돈다.
이걸로 후이토가 완전히 후위형 힘이였다면 밸런스가 좋았었겠지ー.
후이토는 장래적으로 보면 아라바와 같은 타입의 올라운더지만, 지금의 힘이라면 잔 재주가 많다는 느낌이 강하니까 말이지.
게에레가 먼저 튀어나오고, 나에게 그 손에서 난 블레이드를 휘두른다.
응.
빠르기는 빠르지만, 지금의 나의 스테이터스로는 여유롭게 피할 수 있는 속도다.
사고 초가속과 미래 예지도 더해져, 멈춰 보이는 것 같다.
인간형 부분을 겨냥한 일격을, 손쉽게 피한다.
이번의 목적을 생각하고, 아슬아슬하게 피하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진지한 속도를 내고 여유를 가지고 피했다.
그랬더니, 인간형 부분이 흔들렸다.
오오우.
가속한 순간에 진행 방향과는 반대로 몸이 당겨져, 멈추는 것과 동시에 반동으로 흔들렸다.
으, 기분 나쁘다.
아ー, 이건 이동할 때는 잘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
실패 실패.
반성하는 나에게 카구나의 브레스가 다가온다.
이번에는 인간형과 거미의 매듭 부분에 힘을 주도록 하고 이동.
응.
이번에는 몸이 흔들리지도 않고, 잘 이동할 수 있었다.
그 때 양손은 균형을 맞추듯 옆으로 뻗고 있었지만, 지금의 느낌이라면, 그것을 안 해도 균형은 잡힐 것 같다.
게에레이 필사적으로 나에게 따라붙어, 공격을 감행한다.
게에레의 속도는 4123.
왠만한 마물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 자릿수가 하나 다른 나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다가오는 블레이드를, 이번에는 턱밑까지 끌어들이고 회피한다.
문제 없음.
되돌리는 칼로 인간형 부분의 목을 노린 블레이드를, 인간형 부분만 웅크려서 피하다.
응.
인간형 부분은 상당히 유연성이 있다.
발레나 체조 선수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미 몸 위에서 불편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는 몸이 부드러운 것 같다.
그 마음만 먹으면 거미체 위에 인체를 뒤쪽으로 누워버리는 것도 할 수 있다.
그 상태라면 완전히 거미체와 같은 느낌의 요령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그러면 아라크네의 이점을 죽이게 되지만.
게에레의 블레이드를 손으로 받는다.
이른바 진검 칼날 잡기.
그대로 힘껏 블레이드를 꺾는다.
경악한 것처럼 움직임을 멈추는 게에레를, 손가락 끝에서 실을 내고 붙잡는다.
움직일 수 없게 된 게에레를 휘두르듯이 하고 냅다 던진다.
던진 끝에는 카구나.
2마리의 용은 얽히듯이 부딪치고, 구른다.
2마리가 부활하기 전에,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후이토에게 육박한다.
나의 속도에 미숙한 용이 반응할 수 있을리도 없이, 관수가 그 몸에 깊숙히 곶힌다.
흠.
관수으로도 비늘을 뚫고 대미지를 줄 만한 공격력이 있다, 고.
거기에서 더욱, 후이토의 몸 내부에서 실을 낸다.
실은 후이토을 몸 속에서 파괴하며, 그 목숨을 빼앗는다.
이건, 잔인하네ー.
편리하다.
아직 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발버둥치는 게에레와, 일어나는 카구나.
그 카구나에게 실을 휘감는다.
참격 속성을 부여한 실을, 그대로 당긴다.
으, 딱딱하네.
역시 방어 특화만큼은 있다.
하지만, 그것도 조금 딱딱한 정도, 서서히 실이 그 비늘을 베어가고, 고기에 도달하고, 마지막에는 카구나의 몸을 찢어발겼다.
남은 게에레를, 나는 움직일 수 없는 것을 이용해 주먹으로 때려눕혔다.
원투.
오른쪽 스트레이트.
훅.
눈치채보니 숨져 있었다.
응.
결론.
손이 있다면 여러가지 편리.
전력 이동의 때는 버티지 않으면 안 되는 결점도 발견 되었고, 꽤 의미 있는 검증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