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97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3. 17:03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97

지하에는 보물이 잠든다?





개미집을 빼앗고나서는, 나는 이동할 때 지하의 탐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맛이 들린 셈이다.

 이중의 의미로.

 

 개미는 상당한 별미였다.

 산 공격을 가진 탓인지, 시다.

 그 시큼한 것이 또 절묘했다.

 다만, 그것은 내가 산 내성의 스킬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며, 내성이 없으면 먹을 뿐으로 대미지가 들어올 것 같지만.

 

 그리고, 유충이 살짝 달콤하고 맛있었다.

 마물이라서 그런가, 번데기는 없었다.

 아마 유충이 진화하면 갑자기 개미의 모습이 되는게 아닐까.

 알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부화하면 다시 먹이가 될 것 같고, 실로 감싸고 방치했다.

 내 알이 부화했을 때의 식량으로서 지금은 살려 놓는 것이다.

 실로 감싸 두면 부화해서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내 알보다 빨리 부화한다 해도 이걸로 안심.

 

 거점으로서도 우수하고, 식량으로도 맛있다.

 더할 나위 없다.

 그리하여, 나는 개미집을 찾으면서, 덤으로 온천이라도 발견되지 않을까ー하고 생각해, 지하의 탐지를 강화하고 있었다.

 

 이동은 순조로웠다.

 가급적 인족의 도시나 가도를 피하고, 길 없는 길을 나아간 덕분에, 특히 큰 트러블도 없이 행동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도중에 마물을 잡거나, 도적 같은 것을 괴멸시키거나는 했지만.

 덕분에 예지의 맵도 상당히 넓어졌다.

 

 여기까지 넓은 범위라면, 전이로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마왕에 붙잡힐 걱정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만일 잡혀도, 알 보험이 있으니 최악의 사태는 안 된다.

 

 다만, 언제까지나 도망치고만은 있을 수 없어졌다.

 마왕 담당과의 연결이, 끊어졌다.

 그 의미는, 마왕 담당이 마왕에 져, 반대로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마왕 담당, 너의 비늘 벗기기는 잊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나의 도망을 가면서 영혼 탈치 계획이 모두 파가 됐다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마왕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승기가 없어졌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앞으로의 행동은 2개.

 

 1개는 이대로 계속 도망치는 것.

 마왕에게는 당했지만 , 퀸의 침식은 아직 계속 중.

 얼마 전 새롭게 1체의 퀸의 침식이 끝났으므로, 남은 퀸은 3체.

 그 3체도 곧 완료한다.

 뭔가 내가 진화했기 때문인지, 침식 속도가 올라간 듯하다.

 지금은 아직 마왕에게는 이길 수 없지만, 나머지의 퀸을 통합하면 호각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때까지 도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방안 1.

 

 2번째는, 마왕과 정전 협상하는 것.

 상황에서도 나의 불사성은 빼어나다.

 마왕에게는 이길 수 없겠지만, 그것은 이길 수 없을 뿐으로 저쪽도 나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마왕에게 이기지 못하고, 마왕도 나를 죽이지 못한다.

 어느 쪽도 속수무책.

 

 더해서, 마왕은 내 영혼 공격을 물리쳤다.

 시급한 위협은 걷어내고 있다.

 그 상황에서 내가 솔직하게 죄송합니다 하고 퀸에게서도 손을 떼면, 용서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마왕도 나에게 공격당했으니 받고 단 것으로, 그 나에게서 공격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성의를 담고 사과하면, 어떻게든 안 되려나ー라는 희망적 관측.

 

 실제 더 이상 나도 마왕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퀸을 통합하더라도 그 마왕에 이길 수 있냐라고 하면, 솔직히 미묘한 라인이고.

 애초에 그 마왕, 관리자도 아니고 좋아도 무승부로 가져가는 것이 고작 아닐까?

 

 까놓고 말하자면 내 안에서는 이제 마왕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ー.

 리스크가 너무 크다.

 세계는 가급적 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것이 끝나면 나는 한가롭게 여생을 평화롭게 지내고 싶은 거예요.

 맛있는 걸 먹으며 자고 싶은 거야.

 누가 좋아서 그런 대괴수도 새파란 귀물하고 싸우고 싶냐는 거지.

 

 하지만, 마왕이 만약 집요한 성격이었을 경우, 나는 앞으로도 노려질 가능성이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나머지의 퀸을 통합해서 전력적으로도 대항할 정도로 강해지고 싶다.

 미안합니다 하는 것은 그 후에도 늦지 않다, 고 생각하고 싶다.

 

 뭐, 그 주변은 마왕 나름이지만ー.

 최악 결착은 짓지 않으면 안 되게 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거절하고 싶다.

 그런고로, 당분간 방안 1의 도피를 선택하면서, 시기가 오면 방안 2를 발동이라는 걸로.

 

 그리고, 향후 방침을 정한 곳에서, 지하에 공동 발견.

 상당히 깊숙한 위치에 구멍이 나 있다.

 내 탐지의 유효 범위에서는 천장에 닿을듯 말듯한 곳을 알아내는게 고작일 정도의 깊이다.

 

 개미집, 이라는 느낌이 아닐까나?

 그것치고는 너무 깊다.

 게다가, 천장이 유난히 튼튼한 것 같아, 인공물인 듯하다.

 

 싫은 예감이 든다.

 이런 지하 깊숙한 곳에 인공물.

 지금까지 지켜본 인족의 문화 수준을 보면, 여기까지 지하 깊숙이 파는 기술도, 하물며 그곳에 인공의 지하실을 만드는 기술도 있느냐, 는 의문이 떠오른다.

 

 게다가,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사람이 없는 숲 속이다.

 모험가도 가까이하지 않는 깊은 숲 속.

 그런 곳의 지하에, 사람이 무언가를 만들까?

 만들 수 있을까?

 

 이건,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이 수수께끼의 지하 시설은 어떻게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마 나의 예상은 맞고 있다.

 문제는, 거기가 살아 있는지.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만일 살아 있었을 경우, 누가 뭐래도 멈출 필요가 있다.

 비록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나는 뜻을 굳히고 흙을 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