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05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05
신을 거느리는 마왕
좋아.
그렇다고 정해지면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인족도 마족도 몰살로 하자 그렇게 하자.
「기다려라. 네놈 뭘 하려고 하고있지?」
말리지마 규리규리!
그 앞에 파라다이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아아, 이건 손쉽게 인족도 마족도 근절하려고 하고있네요』
「그걸 내가 용서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아, 네.
미안합니다.
그러니까, 그 진짜 신 오오라 그만둬 주시지 않겠습니까?
신 초심자의 나에게, 그것은 힘듬다.
「나 참. 아리엘, 네놈 이것의 고삐는 잡을 수 있는건가?」
「아하하?. 조금 자신 없어」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는 마왕.
「까놓고 말해 이건 좋든 나쁘든 자신에게 솔직하니까. 하고 싶은 일은 한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숨이 걸려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하고 싶은 것이라면 무조건 하는거야」
「그것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향해도, 인가. 무슨 귀찮은」
저?.
사람을 재난처럼 말하는 것 그만둬 주시지 않겠습니까?
일단 말은 통한다고?
『말은 통하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괴기 생물이군요』
심하지 않아!?
아니 아니.
마왕도 규리규리도 왜 거기에서 힘차게 끄덕이는 거야?
「어쩔 수 없다. 나도 옆에 있지」
「괜찮아?」
「하는 수 없지. 이 별에서 이제 그 녀석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내가 보지 않은 곳에서 마음대로 날뛰기라도 하면 참사다. 언제 폭발할질도 모르니까, 항상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겠지」
그러니까 말야, 아?, 이제 됐어.
귀찮아.
「아자! 신 2위 부하로 획득!」
「부하가 아니다. 감시역이다」
「좋아 좋아. 다만, 편의상 규리에도 거미 쨩도 내 부하라는걸로 해도 될까?」
「상관 없다」
끄덕인다.
「좋았어. 그럼, 앞으로의 예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우리 마족에게 가서 마족을 정리합니다」
「기댈 곳은 있나?」
「물론. 선대로부터 마왕의 칭호 물려받고나서 가끔 접촉은 했었던 거야, 일단 아그나라는 고참하고, 발트라는 지금 마족을 정리하고있는 애송이에게는 가볍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뭐, 정작 마왕으로 표면 무대에 나오려 하던 순간에, 어딘가의 누군가가 있을 수 없는 공격해왔으니 진행은 막혀 있지만」
누굴까나?, 그런 성가신 일 한 것은?.
정말, 누굴까나?.
「우와, 눈이 잔뜩 헤엄치고 있어. 징그러」
역시 평소에는 눈을 감고 있자.
그렇게 하자.
「이야기를 되돌리겠는데, 일단 나올 때에 마족의 군비를 갖추어 두도록 해뒀으니까, 준비가 되면 사인족 상대로 전쟁인가?」
「전쟁을 할만한 것인가? 이 동안에 이 녀석이 성대하게 해준 덕분에 사망자 수는 나름대로 확보하고 있을텐데?」
아, 아?.
규리규리, 모르는건가.
그러고 보니 마왕도 그런 것 말했었지.
「규리에, 지금의 MA영역 에너지 충전률, 3%밖에 없어」
어느 때보다 진지한 얼굴의 마왕의 말에, 규리규리가 눈을 부릅뜬다.
「바보같은!?」
「그동안 꾸준히 모으고 71%까지 회복했었는데, 그것이 몽땅 줄었다. 원인은, 아마도 선대의 용사와 마왕」
「타이밍을 보면 그렇게 되나. 하지만, 있을 수 있는건가? 그런 대량의 에너지가 소비되면 아무리 간섭권을 잃은 나라도 눈치 챌 것이다」
『그 에너지가 이 별에서 쓰이면, 이라는 이야기군요 』
「설마. 그렇게 된건가」
『그래요, 당신에게 말한 전생자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것입니다. 선대의 용사와 마왕은 차원 마법을 개조하고,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인 나를 찾아내고, 공격을 가했다. MA영역을 파괴하고, 그 에너지를 사용해서』
응?
전에 말했던 것하고 다르지 않아?
전에는 차원을 열 때에 MA영역 꿰뚫어버렸다고 말하지 않았었나?
지금 말투라면, 마치 미리 그렇게 하도록 설정하고 있었다는게 되는데.
『십중팔구 저를 노리고 고의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군요. 시스템은 제가 죽어도 그대로 존속하는 것을 알고 있었겠지요. 어쩌면 제 권한을 뺏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최대의 오산은 시스템 관리자가 이 저였다는 것이지만. 그 정도의 공격으로 저를 죽이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저에 대해서 몰랐던건지. 아마 후자였겠죠』
아?하?.
이 분 별이 내포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쏟아 부은 공격을 그 정도라고 부르고 있어.
진짜 농담이 안되네.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은, 한명밖에 없구나」
「그렇겠지」
마왕과 규리규리는 범인을 알고 있는 모양.
「포티마스!!!!」
규리규리의 몸에서 엄청난 오오라가 솟아오른다.
「어디까지 썩으면 직성이 풀리는 것이지!?」
「게다가, 그 녀석은 지배자. 그것도 권한을 확립했다. 지금 상태에서 그 놈을 처리하면, 빈 구멍이 세계의 붕괴를 가속시켜버린다. 거기까지 계산하고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잔머리만은 좋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네」
「제길!」
분노 맥스 상태의 두 분.
오오, 무서워 무서워.
「뭐, 그런고로, 조속한 회복이 필요한거야. 다행히 아까 말했던 일로 다소 보충은 되어있을테니까, 조금정도는 유예가 있지만. 나는 그 유예를 사용해 마족을 단련시킨다. 그리고 인족과 화려하게 결전으로 가는거야. 제물은 많아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마왕의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한 미소에, 규리규리는 어려운 얼굴을 하고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