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13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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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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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213
속・흡혈귀 육성 계획
도시에서 체류 중, 흡혈코에게는 마법의 연습을 시키기로 했다.
스킬 포인트를 쓰게 해도 좋았지만, 나 자신이 스킬 포인트 빠듯하게 해와서 그런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고 온존시켜두고 싶었다.
위험해, 나 가난뱅이 근성이 배였어
뭐, 상관 없지만.
그런고로 흡혈코에게는 보고 배우게 하기로 했다.
선택한 것은 어둠 속성.
마왕이 감정한 결과, 흡혈코의 속성은 특기인 것이 얼음, 물, 어둠의 순서로, 약한 것이, 빛, 불, 천둥의 순으로 약하다.
원래라면 얼음이나 물의 속성 마법을 연습시켜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얼음이도 물의 마법도 사용하지 못한다.
라는 것도, 시스템에서 분리된 현재,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이 세계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 되어 버렸다.
랄까,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마법이 정통파로, 시스템의 마법이 사도인 거지만 말이지.
시스템의 마법은, 속성이란 이상한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본래라면 물이면 물을 낼 정도의 마법에, 물 속성이란 부가 특성이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시스템의 방어 산식에 의해서, 상대의 약한 속성을 판단하고, 대미지량이 오르내리는 것이다.
시스템 안에 있던 상태의 나는, 불이 아주 약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그런 약점은 없다.
내가 약한 것은, 어디까지나 불 속성이지, 불 그 자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물 구슬으로 불 덩어리, 어느 쪽이 맞는다면 더 큰 대미지가 되냐고 하면, 보통은 불 덩어리인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세계에서는 어느 쪽도 같은 대미지가 된다.
그 시점에서 이상하다는 거지.
대체로부터 물은 아직 부딪히면 대미지가 발생하는 것도 수긍하지만, 어둠이나 빛은 뭐야?
물리적으로 대미지가 될리가 없잖아, 그거.
이것이, 속성이라는 추가 특성의 효과.
불같은 원래의 대미지량이 많은 것의 속성은, 대미지량의 조절을.
물이니 흙이니, 대미지량이 적은 것에는 대미지의 향상과, 그 양의 조정을.
어둠이나 빛처럼, 원래 실체가 없는 것은 실체를 갖게 하고, 대미지를 플러스하는 효과를.
각각 부과되어 있다.
D도 쓸데없이 정성 들인 사양으로 했단 말이지ー.
강점 약점을 극단적으로 하기 위한 사양인거겠지만, 이거, 까놓고 말해서 시스템의 목적에는 필요 없는 요소니까, D의 놀이지.
이렇게, 군데군데 게임적인 요소가 있지만, 속성에 관해서는 그 제일의 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마법으로 재현할 수 없는 것은, 이 속성이라는 개념.
이건 시스템 위주의 것이므로, 시스템의 은혜을 받지 않는 나는 사용할 수 없다.
예외인 것이 어둠뿐으로, 다른 마법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전혀 별개라는 마법밖에 안 된다.
그것을 가르쳐줘도 괜찮지만, 그렇다면 아마 스킬 습득에는 연결되지 않는다.
시스템 외 마법이라고 하면 듣기에는 좋지만, 시스템 속에 있는 한, 그것은 스킬의 열화 마법밖에 안 된다.
속성의 몫만큼 마이너스되고 있으니 말이지.
그래서, 예외로 지금도 시스템 내와 똑같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어둠의 마법을 배우게 했다.
왜 어둠 마법만 예외인가 하면, 이 마법만은 시스템 밖에도 평범하게 존재하고 있으니까.
사신 D가 다루는 마법으로.
아ー, 그러네.
그 녀석 자칭 최악의 사신이니까요.
어둠 마법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네.
그보다, 신화하면서 받은「신의 기본 강좌」에 D가 어둠을 주관하는 신이라고 명기되어 있었고.
응.
그런고로 어둠 마법은 그 녀석의 십팔번인 것으로, 시스템에 도입된 것도 오리지널의 마법인 셈.
그래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도 같은 마법을 쓸 수 있다.
같은 마법이라면 보고 배우면 머지 않아 스킬을 취득할 수 있다.
라는 셈이다.
흡혈코가 어둠의 속성에 적성이 있던 것은 행운이었어.
일단 시험 삼아 어둠 마법 배우게 해보고, 다른 속성은 그 결과를 보고 판단일까나.
그리고, 나와 마왕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동안, 분체를 소환해서 마법의 지도를 시켰다.
결론.
전혀 능숙해질 기미가 없다.
어라ー?
방법이 잘못됐나?
이상하네.
나는 그걸로 익힐 수 있었고, 못할 리가 없는데ー.
으ー음?
아니, 아직도 하루째.
생각해 보면 나는 원래 마법 스킬 가진 상태에서의 시작이었고,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서두르지 않고 긴 안목으로 봐야한다.
별로 급하지도 않고, 이대로 계속하게 해보자.
그, 것, 보, 다, 도!
밥, 밥!
술, 술!
마왕의 요리는 맛있다.
폼으로 장수하는게 아니다.
실력은 프로 수준으로, 아낌없이 돈을 쓰는 덕분에 재료도 좋은 걸 쓰고 있다.
이걸로 맛없게 될 리가 없다!
오늘 밤도 지복의 때가 왔다!
잘 먹겠습니다!
「아, 시로 쨩이 벌써 취해 있어」
「말리지 않아도 괜찮나요?」
「말려도 소용없으니까」
뭔가 외야가 시끄러운 느낌이 드지만 지금 나는 굉장히 기분이 좋으니까 봐줄 것도있을수도없을것도아니고밥이맛있으니까행복이가득해서술이잘들어간다해냈네나!
「저, 아가씨가 핥아지고 있습니다만?」
「핥아지는 정도라면 필요 경비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는 이제 마음먹은 거야. 취한 시로 쨩에게는 참견하지 않겠다고」
「곤란합니다. 만일의 경우 말려주시지 않으면」
「아니ー, 나로는 시로 쨩을 막는 건 무리려나ー?」
말랑말랑.
아ー, 덥석 해버리고싶지만, 마오가 화내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던가?
어쩔 수 없으니까 참아 주자.
나 훌륭해!
「자 자. 아가씨 자 버렸으니까 손, 놔줘」
「으으ー」
이건 내 꺼지만 어떻게 해서도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럼, 침대에 눕히고 올게」
「부탁드립니다」
으으ー.
따분한 얼굴 하고 있네ー.
술은 즐겁게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마셔」
「네?」
「마시는 거다ー!」
병을 그대로 입 속에 처넣어 술을 흘려넣는다.
술 잘 마시네요 손님.
그대로 원샷 원샷!
「푸핫!?」
아ー, 뿜어 버렸다.
아깝다.
「뭐, 뭐를?」
「따분한 얼굴 하고있네!」
비어진 병으로 때려 친다.
「고작, 흡혈귀가 된 정도로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꼴사나워」
거미가 되고 나서의 고생 이야기를 질릴 때까지 들려주지.
사람이 서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복 받은 건지 이해 못하고 있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오늘밤은 재우지 않겠어!
좋은 아침입니다.
어라?
벌써 낮이 지났잖아.
우와, 너무 늦잠을 잔거 아냐?
이래선, 늦은 아침입니다잖아.
「좋은 아침입니다」
뭔가 유난히 상쾌한 인사가 들렸다.
돌아보자 왠지 굉장히 눈부신 웃음을 띠운 메라가.
응?
이 녀석 이런 캐릭터였더라?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개운해졌습니다」
어제?
뭔가 있었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이 되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 것인가지요. 제가 해야 할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어제까지의 저는, 자신이 무엇이 되어 버렸는지를 너무 신경 쓴 나머지, 각오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저기ー.
이야기에 따라갈 수 없는데요?
「이제부터는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흡혈귀인 것을 받아들이고, 아가씨를 지켜보이겠습니다」
아, 네.
그렇습니까, 힘내세요.
에?
그 이외에 어떻게 코멘트하면 되는거야,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