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14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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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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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214
지금 할 수 있는 것
도시를 나왔다.
이걸로 당분간 술도 맛있는 밥도 안녕이다.
맙소사.
뭐, 어쩔 수 없지.
역시 밖에서 술을 마실 수도 없구.
게다가, 계속 저 지복을 즐기고 있으면, 언젠가는 질려버린다.
이런 냉각 기간이 있어서 처음으로 고마움이라는 것이 나오는 거에요.
일이 끝나고의 맥주가 맛있다고 말하는 샐러리맨의 기분이 조금 이해됐어.
불만이 있다고 하면, 흡혈코가 결국 마법을 습득하지 못한 건가,
스킬의 습득는 커녕, 실마리조차 잡지 못한 듯했기 때문에, 앞일이 걱정된다.
뭐어, 나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 말할 수 없지.
신이 된 것은 좋다.
그건 내가 목표했던 결과에 따른 것이고.
하지만, 시스템에서 완벽하게 제외되어 버린 것은 아프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의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전보다 확 줄었다.
실은 내뿜을 수 있다.
원래 거미였기 때문인지, 스킬로서가 아니라, 제대로 실을 생성할 수 있다.
오히려, 스킬이라는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지금까지보다도 자유롭게 실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조차 있다.
하지만, 그 이외는 모두 약화됐다고 할 수밖에 없다.
마법은 일부를 제외하고 속성이라는 부가를 할 수 없게 된 덕분에 약화.
예외인 것이 어둠 계통의 마법과, 속성이 원래 존재하지 않는 공간 마법과 치료 마법, 그리고 외도 마법 정도.
그 치료 마법만 해도, 신이 되어 육체의 재생 방법을 확립한 지금, 일부러 마법이라는 형태로 발동하는 의미가 없으니, 산업 폐기물 취급.
공간 마법은 시스템의 보조가 없어져서, 조금 발동이 불안정해지고 있으므로 연습이 필요.
외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으ー음, 아마 사용할 기회 없고.
그 밖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사용 불가능이 된 마법도 있으므로, 실질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어둠뿐인 것이 된다.
뭐, 그것도 실전을 상정한다면 이야기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한다면 문제 없다.
얼음 만들어서 셀프 빙수라든지 할 수 있고.
안할거지만.
내성도 없다.
내성이라는 것은, 속성을 컷하는 역할의 스킬이며, 시스템에서 유래한 방어이므로 없어져버렸다.
때문에, 이전까지 무효화할 수 있던 상태 이상 같은 것도, 평범하게 당하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전에는 할 수 있던 것이 지금은 할 수 없다는, 불편한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요.
거의 못하게 된 것은 속성에 부수 하는 것 뿐인데 말이지ー.
공간 마법만은 좀 특수하지만.
다른 속성은 별로 아무래도 좋다고 하고, 사용할 수 없는 것 중에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독.
지금까지 실과 쌍벽을 이루며 나를 지탱했던 독이,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세계의 독이란 것은, 전부 독 속성이라고 하는 속성이기도 하다.
화학 물질적인 독이 아닌, 마술적인 처리에 의해서 발생하는 독.
그러므로, 독이라는 명칭도 사실은 잘못된걸로, 정확하게는「지속 대미지를 발생시키는 마술 공격」이라는 편이 맞다.
내가 독 합성으로 만들어 낸 독 등은, 이 효과가 부여된 그냥 물.
시스템을 통하거나, 마술적인 시점에서 보지 않으면, 순수한 H2O다.
독 내성이라는 것은, 이 독 속성에 대한 내성이기에, 사실은 본래의 의미에서의 독에는 의미가 없는 물건이기도 하다.
시스템에 의해서, 이 세계에서는 화학 물질적인 독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이 세계에 있는 것에는 영향이 없다.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가져올 수 없는 건 아니니까, 지구에서 질산 칼륨 같은 걸 가지고 오면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쿠로 뿐이지만 말이지ー.
그리고, 사안.
이건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확연하게 나뉜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만리안, 미래시, 사멸.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주온, 정지, 인척.
마리안은 망원경 같은 것이고, 사용하는 것은 간단했다.
미래시 쪽은 좀 약화됐지만, 사용하지 못할 것도 없다.
시스템의 보조가 없어진 덕분에 연산 처리가 엄청나게 복잡화해서 쓸데없이 부담이 크게 된 것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하면 그렇긴 하지만, 사용하지 못할 것도 없다.
사멸, 응, 사용할 수 있네.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전부 속성 관련이니까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다.
주온 따윈 HP이라든가 완전히 시스템형 효과였었고, 정지도 마비 속성이고, 인척도 무게 속성이고.
실과 독과 마법과 사안.
이 4개가 나의 최대의 무기였던 셈이지만, 그 중 하나는 상실되고, 2개는 절반 이상 못쓰게 됐다.
크게 약체화를 했다는 말이다.
라는 일은 물론 없다.
신이 그런 어설픈 존재일 리가 없잖아.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은 줄었다.
그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의 종류는 줄어도, 그 질은 크게 향상됐다.
우선 스테이터스.
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버렸기 때문에, 정확히는 스테이터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체 능력을 마술로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 세계의 스테이터스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것도, 고정의 스테이터스와 달리, 임의로 출력의 조정 따위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다 자유롭게 신체 능력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마력량은 신화하기 전과는 비교도 안 되므로, 그것으로 강화된 신체 능력은, 스테이터스로 환산하면 10만은 가볍게 넘고 있다.
스테이터스의 상한이 99999이므로, 스테이터스만으로 나에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10만이라는 것은 평소의 상태이므로, 전투가 되면 좀 더 출력을 올릴 수도 있다.
마왕의 물리 무효를 관통한 것도, 단순히 마왕의 스킬이 견딜 수 있는 한도 이상의 부하를 주고 돌파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른바 밀어붙이기.
그것만으로도 이 세계에서는 쿠로 이외에게는 지지 않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더해서, D의 선물인「신의 기본 강좌」에는, 신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힘의 사용법이 기술되어 있었다.
이걸로, 나는 최하위라고는 하지만, 신을 자칭할 만한 전투 능력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잃은 스킬이지만, 힘을 잃어도, 그것을 사용했다는 기억은 사라져 없어지지 않는다.
시스템의 속성은 재현할 수 없지만, 그것에 가까운 것이라면 시간을 들이면 새로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할 수 없게 된 스킬 중, 몇가지는 그렇게 비슷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사안은 부활시키고 싶다.
그 작업을, 나는 이공간에 집어 넣은 분체에게 시키고 있다.
이 분체는, 내가 알 부활을 하기 위해서 낳은 베이비즈를 회수하고 흡수한 것.
1마리 1마리의 힘은 별거 아니지만, 병렬 의사와 다름 없는 것을 할 수 있으므로, 각각 담당을 정하고 능력의 복각에 힘쓰게 하고 있다.
비록 본체가 놀고 있든, 그 뒤에서 부지런히 노력을 쌓고 있는 것이다.
물새가 수면에서는 우아하게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수중에서는 열심히 다리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은거지.
결코 본체가 게으른 게 아니다.
아니라면 아니다.
그런고로, 나는 여행 중, 눈에 안 보이는 부분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후, 조금은 흡혈코도 이 나를 본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