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18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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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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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218
메이드 나타나다
「드디어 라운드 이겼다ー!」
「설마 이 단기간에 저에게 이기다니. 제법이군요」
축. 라운드 획득!
크크크.
겨우다.
겨우 라운드를 잡을 수 있었어!
가끔 놀러 와서 승부를 계속 도전해, 나의 실력은 향상되었다.
3번에 1번 정도는 접전이 되어졌고, 슬슬 라운드 정도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해내줬다고!
후하하하하!
이대로 또 1라운드 이겨서 첫 승리를 해주지!
「무릅니다」
KO!
뭐……라고……?
바보같은.
내가 반응할 겨를도 없이 순살이라고!?
서, 설마 1라운드를 떨어뜨린 것은 일부러?
게이지를 모으기 위해, 굳이 라운드를 버렸다는 건가!?
큭!
그러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운명의 제3라운드.
게이지는 서로 비어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시험받는 것은 순수한 솜씨
「하나 말해두죠」
다음 라운드 개시의 콜을 앞두고, D가 고한다.
「다음 라운드에서, 당신은 저와의 격의 차이를 깨닫겠죠」
D의 몸에서, 신의 아우라가 피어 오른다.
설마.
사용한다는 건가?
지금까지 봉인해온, 신의 힘을!?
「제가 진심을 내…「내지 말아주세요」」
D의 말을 가로막고,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게임의 전원이 끊어진다.
아ー!!
콘센트가 있던 곳을 돌아보면, 거기에는 무정하게도 전원을 뽑아낸 메이드 씨의 모습.
에, 메이드?
「찾았습니다.」
메이드 씨가 빙긋 웃으며 D를 본다.
뭘까.
몹시 다정한, 청초한 분위기의 야마토 나데시코 풍미의 미인 씨인데, 그 미소가 무섭다.
왠지 어머니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거다, 거역하면 안된다는 의미에서.
「경솔했습니다. 모처럼 제 위치를 속이기 위해 여러가지 공작했었는데, 그만 힘을 해방해 버렸습니다」
「당신은 최상위 신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합니다. 이번의 가출은 여기까지입니다. 자, 돌아갑시다」
에ー.
D는 가출 소녀였어?
뭔가 이미지가 엄청난 속도로 무너져가는데.
「게다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메이드 씨가 나를 본다.
그거라고 부르는 건가요, 그런가요.
짜증★
아, 그래도 이길 수 있단 생각이 안 들어ー.
애초에, 나 이 메이드 씨가 나타난 것에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보다, 이런 미인인데 존재감이 무척 희박하다.
마술, 이 아니네ー.
그런 부자연스러운 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기법으로 존재감을 지우고 있는 거겠지만, 잘못하면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놓칠 것 같아.
즉, 그것은 상대의 술책에 걸리고 있다는 것.
이렇게나 간단히 나를 빠트리는 상대가, 약할리가 없다.
「이것은 나의 새로운 장난감입니다」
너도 이거라고 부르는데다 장난감 취급이냐ー아.
아니, 본심이겠지만ー.
본심이기 때문에 용서가 없다고 할ー까.
「단순한 분신체, 가 아니네요. 뭔가요, 이거?」
사람을 물건 취급하지 말아주소.
아, 나 사람이 아니라 거미였습니다.
「당신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이치에 맞추기로 만들어냈더니, 예상외로 신이 된 돌연변이 거미입니다」
「의미를 모르겠어요」
정말, 의미가 모르겠다.
으ー음.
즉 뭐야?
나는, D의 가출이 들키지 않도록 만들어진 존재라는 건가?
우와, 내 존재 가치 낮아.
왜 자신을 대역 따위를 만든 것인지, 그것이 의문이었지만, 그런 별거 아닌 이유였던건가.
왜 나를 대역으로 세우면 가출이 안 들키는지는 잘 모르겠다.
신의 세계는 진정 불가사의로 가득차있사와요
「어쨌든, 돌아갑시다. 일이 쌓일대로 쌓여 있으니까요」
「돌아가기 싫어요. 일 하기 싫어요. 이대로 평생 놀고 싶습니다」
아, 이 녀석 내 오리지널이야ー.
「제멋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 명계의 관리를 합니까?」
「응」
메이드 씨를 가리키는 D.
우와.
미소 지은 채로 이마에 핏대가 떠오르는 환각이 보였다.
「저는 지옥의 관리로 바쁩니다만?」
「할 수 없단 것은 아니잖아요?」
「할 수 있다 없다의 얘기가 아닙니다. 노동은 의무입니다. 자, 돌아갑시다」
마침내 메이드 씨가 실력 행사로 나온다.
D의 목덜미를 잡아 질질 끌고 간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데리고 가네.
「죄송하지만, 이렇게 됐으므로 잠시 이쪽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당신의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으니까요. 그럼, 또」
끌려가면서 D가 이별의 말을 던진다.
그리고, 방에서 D가 사라지고, 나만 남았다.
D, 너 의외로 좋은 녀석이었어.
잠깐 동안만 기억하고 있어 줄게.
그ー럼, 물색 물색.
D니까 이 집에 꽤 여러가지 아이템이라든지 숨기고 있는 거 아냐?
와카바 히이로의 기억에는, 그런 것 없지만, 진귀한 물건이 잠들어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그래서, 온 집안을 뒤진 결과, 저주 받은 트럼프라든지 여러가지 발견했다.
D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고, 고맙게 사용해드릴까요.
그건 그렇고, 메이드인가.
주인님이라거나 부르는 걸까?
뭔가 그 메이드 씨, 메이드인데 D와 동격 같은 대하는 방식이었지만.
아ー, 그래도 주인님이라고 불리고 싶네ー.
뭔가, 그렇게 부르게 하는 것만으로 내가 올라서 기쁨에 잠길 것 같아.
일단, D가 연행당했고, 여기에 올 일은 이제 없을까나.
아, 아뿔싸.
결국 나 그 녀석에게 이기지 못했어.
이기고 도망가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