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26화 번역

OIO237766789수요비 존슨실장 2017. 5. 10. 06:09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26

암약 암약 암약





양아치가 들어왔습니다.

 거미가 퇴실했습니다.

 

「뭣!? 사라졌어!? 공간 마법인가!?」

 

 뭔가 들린 것 같은데, 분명 기분 탓.

 성실한 느낌의 발트와 달리, 보기에도 양아치 풍미의 남자의 상대 따위 하고 있을 수 없다.

 적당히 따돌리고, 돌아갈 무렵에 돌아가면 돼.

 쓸데없는 싸움을 회피하는 것도 어른들의 처세술의 하나.

 절대로 녀석의 외모에 쫄은 게 아니다.

 아니라면 아니다.

 

 방에 몰래 남긴 분체의 눈에서, 남자의 모습을 관찰한다.

 잠시 그 자리에 못박혀있던 남자는, 방안을 가볍게 물색하기 시작했다.

 침대 밑 들여다보거나, 옷장 안을 열어보거나.

 아니, 그런 곳에 숨어 있지 않으니까.

 분명히 내가 들어갈 수 없는 사이즈의 장소까지 찾지 말라고.

 

 어이, 잠깐, 거긴 속옷 서랍!?

 아, 속공으로 닫았다.

 오, 엄청나게 새빨갛다.

 보기와는 달리 순진?

 아ー, 아니, 강경파인 느낌이고 오히려 보이는대로인건가?

 

 결국 남자는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에서 나갔다.

 후우.

 나는 없으니까 발견될 리가 없지만, 분체는 발견되도 이상하지 않았지ー.

 뭐, 발견되더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말이지.

 바로 돌아가는 것은 위험하니까, 열기가 식기까지는 어딘가에서 시간 보내자.

 

 흠.

 모처럼이니까 방치하고 있던 안건을 하러 갈까?

 

 공간을 건너서, 온 것은 그리운 엘로 대미궁.

 상층과 중층의 사이.

 내가 한때 거점으로 했었던 장소.

 

 거기에 떡하니 나뒹구는 거대한 물체.

 퀸 타라텍트, 의 허물.

 내가 신화할 때에, 영혼을 뽑혀버린 녀석.

 

 원래는 내 병렬 의사의 하나가 깃들어 있던 이 퀸이지만, 지금은 영혼이 없어서 가사 상태에 되어 있다.

 뇌사가 아닌, 혼사 상태.

 몸은 살아 있지만, 영혼이 죽어있는 탓에, 생물로서는 끝나있다.

 

 그 퀸의 몸에, 분체의 요령으로 미량의 영혼을 주입한다.

 다만, 활성화는 하지 않는다.

 이런 큰 것을 활성화시키고 움직여버리면,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게 솟아오른다.

 평소에는 가사 상태로 해놓고, 사용처를 정하면 활성화시킨다.

 대 쿠로의 전력으로는 그다지 기대할 수 없지만, 원래는 이 세계에서도 최강 클래스의 마물이고, 쿠로 이외에는 대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뭐어, 허물에는 나의 힘을 쏟은 느낌이니까, 스킬의 은혜도 없고, 원래의 강함과는 달라지게 되는데ー

 으ー음.

 약간 약해졌을까나?

 하지만, 상위의 용종급의 힘은 아직 있을테고, 이 세계에서는 충분히 통용되겠지.

 

 다른 퀸에 관해서는, 마왕에게 맡기자.

 이 완전히 가사 상태가 된 퀸 외에는, 아직 희미하게 영혼이 남아 있을 것이다.

 내가 탈취를 성공시킨 것은 이녀석뿐이고, 나머지는 아직 도중였으니까 말이지.

 또 한 마리 가사 상태가 되어 있는 영혼이 죽어있는 퀸이 있지만, 그쪽은 먼덴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까 전이 하는 것도 힘들고.

 한동안은 방치로.

 그 밖의 퀸은 영혼의 죽음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테니까, 아직 살아있을 것이다.

 크게 약화는 하겠지만, 그래도 큰 질량의 생물이라는 것만으로 위협이 될테고.

 

 퀸에 관해서는 이 정도일까나.

 전이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찾아온 것은 숲 속.

 분체에 의해서 발견한, 엘프의 숲.

 그 중앙 근처에 존재하는, 결계의 앞.

 

 분체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사는 했지만, 역시 본체로 확인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고로, 결계를 차분히 관찰한다.

 응, 이거, 스킬에 의한 것이 아니구나.

 시스템이 미치는 힘의 한계를 넘고 있어.

 스테이터스에서 말하면 카운터 스톱을 앞둔 마왕이라도, 이 결계를 부술 수는 없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MA에너지 사용하고 작동시키고 있지, 이 결계.

 그렇지 아니면, 이만큼의 출력의 결계를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다.

 쿠로는 왜 이걸 방치하고 있는 거야?

 으으으으음.

 모르겠다.

 

 당장 부숴버리고 발생 장치만이라도 정지시켜야 할까?

 음ー, 하지만, 그렇게 하면 뭔가 세계의 정세가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버릴 것 같아.

 그것은, 지금의 나태 생활이, 아니, 준비 기간을 없애버릴 수도 있고, 별로 환영할 사태가 아닌가.

 천리안으로 사방에서 감시당하고 있고, 엘프는 적이 많은 것 같고.

 결계 깨지면 뭇매질이 되는거 아냐?

 뭐어, 엘프도 결계만이 비장의 카드라는 것이 아닌 것 같고, 반대로 오히려 당해버린단 패턴도 있을 수 있다.

 어느 쪽으로 구르든, 대규모 전투가 이뤄지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전쟁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마왕의 방해를 해버릴 수도 있다.

 아직은, 마왕이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죽는 사람이 많이 나오면 내 목표는 도달할 수 있겠지만, 쿠로가 낌새채지 않게, 아슬아슬하게 마왕의 뜻을 따르는 척을 하지 않으면.

 

 그 쿠로가 방치하고 있는 엘프를 습격한다.

 절대로 낌새챈다.

 그만두는 것이 무난한가.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돌아는 것도 말이지ー.

 적어도, 결계 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분체를 잠입시킬 수 있으면 좋을텐데.

 

 주위를 살핀다.

 있다.

 

 결계 밖에도 엘프가 적지만 존재하고 있었다.

 밖의 순찰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소수로 움직이는 무리들 노린다.

 

 3명.

 이쪽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눈을 뜨고 사안을 개방.

 순간, 엘프의 3인조는 굳은 듯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정지의 사안을 본뜬 것으로, 내가 본 상대의 움직임을 굳힌다.

 굳어진 3인조에게 다가가고, 입을 억지로 열게 한다.

 

 그 입 안에, 탁구공 정도 크기의 구슬을 밀어 넣고, 삼키게 한다.

 이걸로 오케이.

 

 나는 3인조에게서 거리를 두고, 사안의 효과를 해제한다.

 3인조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순찰으로 돌아갔다.

 이 사안의 좋은 곳은, 효과를 받고 있는 사이의 기억이 전혀 남지 않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사안을 받고 있는 상대는 일절 저항 못하고, 무엇을 당해도 기억하지 않는다.

 얼굴에 낙서되더라도, 누군가에게 지적되거나, 거울을 볼때까지 모른다.

 

 이걸로, 나머지는 그 3명 중, 누구 하나라도 결계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뱃속의 알이 부화하고, 결계 속에서 분체가 태어난다.

 그러면 이쪽의 것.

 소란이 되면 안 되니까, 기생주는 죽이지 않도록, 자고 있는 동안에 입에서 기어나오게 하자.

 좋은 일을 한 나는, 만족하고 저택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