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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65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65

지벌이다ー





닌자를 처리하고, 항례의 우물우물.

 이건, 기사와도 도적과도 다른 맛.

 인간은 작업에 의해서 맛이 바뀌는건가?

 혹시, 파티시에 같은 거라면 맛있는거 아냐?

 

 라는, 바보 같은 망상은 내버려두고.

 이 뒷수습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ー.

 닌자를 파견한 것은 어디의 멍청이인지.

 십중팔구 그 아저씨겠지만.

 

 천리안으로 도시에 체류하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을 살핀다.

 이런 오밤중이라고 하는데, 아직 방에 불을 켠 채 우왕좌앙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종자의 사람이 보다 못했는지, 뭔가 말하고, 반대로 고함쳐지고 있다.

 아ー, 그런 큰 소리 이런 한밤중에 내면 이웃에 민폐라니까.

 

 하지만, 분명히 거동이 수상하고, 아제 이 녀석 범인이지.

 범인이면 되지?

 나 어딘가의 명탐정도 아니고, 선인도 아니니까.

 지금까지 쌓인 울분도 있고, 만일 이놈이 범인이 아니라도 이제 될라나.

 그 때는 다시 진범인을 찾아내서 죽이면 될 뿐이고.

 

 도시에 쳐둔 불가시의 실을 조작한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기 때문에, 창문 틈으로 쉽게 실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대로 들키지 않도록 아저씨의 다리에 살짝 감는다.

 그럼, 맹독 공격 발동.

 

 본래라면 체내에 침입하는 것에서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독 공격이지만, 접촉에서도 근소하게 대미지가 있다.

 아저씨의 스테이터스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는, 오히려 그보다 약간 얄할 정도니까, 나의 초강력 맹독 공격이라면, 접촉 대미지라도 충분.

 

 아저씨가 휙 하고 쓰러진다.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풀썩이란 느낌이고.

 아ー, 후두부쪽으로 갔네.

 아플 것 같아ー.

 뭐, 이제 아픔 따위 느낄리 없겠지만.

 

 황급히 아저씨에게 달려가는 종자.

 아저씨의 몸을 필사적으로 흔들흔들 흔들어 일으키려고 한다.

 아쉽게도 그 사람 이제 일어날 수 없어요.

 종자의 사람이 동요하는 틈에 다리에 감싸둔 실을 회수.

 

 후후후.

 완벽한 암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암살인 것조차 간파할 수 녀석은 그리 많지 않잖아.

 하물며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는 자는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완벽.

 완전 범죄 성립.

 나이지만 아름답다.

 

 자, 방해자도 사라졌고, 자자.

 수면 무효의 효과도 있는 상태 이상 무효를 가지고 있으니까, 수면을 취할 필요는 없지만, 기분 문제네.

 기분 좋게 잔다는 건 행복해.

 먹고 잔다.

 역시 건전한 생활에는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거야.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음.

 어젯밤은 큰일을 마친 뒤라 상쾌한 각성.

 오늘은 좋은 일 있을 것 같다.

 

 죽은 아저씨의 그 뒤는 어떻게 됐을까ー?

 아저씨가 거점으로 하고있던 도시의 저택을 본다.

 그 아저씨, 아무렇지도 않게 도시의 중앙의 흡혈 아이의 집의 일실을 빌려서 썼단 말이지ー.

 그만큼 권력이 있었다는 것아겠지만, 죽으면 권력 따위 의미 없고.

 돈도 명예도 권력도 죽으면 본전도 없는거지.

 

 저택 안의 모습은, 분주한 느낌이 되어있군요ー.

 흡혈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지친 얼굴을 하면서 사용인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혹시, 그 후부터 계속 일어나고 있는걸까나?

 뭐, 자신의 저택 속에서 수수께끼의 변사 사건이 일어난 거고 말이지.

 한밤중에 일으켜지고 계속 잠 잘 겨를도 없이 돌아다닌거겠지.

 수고하십니다ー.

 

 그보다, 그 지친 얼굴을 한 도시의 장 씨보다도, 새파란 얼굴을 한 사람들이 있다.

 그 아저씨의 종자들이다.

 이제 금방이라도 죽을 정도의 훌륭한 안면 창백.

 굉장하네.

 인간 그렇게 얼굴이 파랗게 되는구나.

 저런 만화처럼 새파랗게 된 인간의 얼굴은, 처음 봤어.

 대략 나와 대치한 인간은 얼굴 푸르게 했었는데, 여기까지는 아니었지.

 

 남편이 갑자기 죽어서, 그 범인으로 의심 받고있어?

 다르지.

 어제 그 자리에 있던 종자의 사람이라면 그렇게 의심되어도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방 안에 없었고, 전원이 파랗게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다음에 죽는 것은 자기의 차례인 줄 알고 있어?

 그거라면 있을 것 같은데, 하룻밤 지나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슬슬 침착해질텐데.

 

 도시의 장이 그들에게 말을 걸때마다, 일일이 움찔움찔 하면서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정말로, 무슨 일이 있는 거지?

 단순히 주인이 죽은 것만으로는, 거기까지 시퍼렇게는 안 되잖아.

 궁금하다.

 하지만, 말이 모르니까 자세한 것은 모르겠네.

 므ー으.

 말이 모른다는 건 불편.

 

 D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언어 번역 기능 정도 만들어줘도 좋았을텐데.

 번역되는 것은 시스템 관련만이라는 것이 괴롭다.

 뭐, 시스템 관련조차 이쪽의 세계 말이였더라면 막혔었고, 그곳은 감사하지만.

 

 이대로 도시의 도청을 일과로 하면 언젠가는 알게 될 것 같지만,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될지 모른단 말이지.

 지금은 단어가 몇가지 알게 된 정도고.

 주로 과자나 과일의 이름이지만.

 이 상태로는, 적어도 연 단위 걸릴 것 같아.

 아, 이 세계의 1년은 지구에서 말하는 몇일이지?

 그것조차 모르니까 말이지ー.

 

 으ー음.

 재빨리 언어 습득 못할까나ー?

 그런 스킬이 있으면 좋으련만.

 없단 말이지ー.

 

 는,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때, 느닷없이 하늘의 소리(가칭)가 들렸다.

 

『개체, 자나・호로와에 개체, 퀸 타라텍트가 통합되었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