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74
제자 지원자
2호와 같이 곤드레만드레 하고 있자, 공간 감지에 반응이 있었다.
이크 마왕인가?
하고, 순간 자세를 취했지만 생각해 보니 마왕은 전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마킹으로 위치를 확인한 결과, 마왕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지 최하층을 빙글 돌고 있는 것 같다.
그럼, 누구지?
규리규리, 치고는 공간의 혼란이 크다.
규리규리라면 더 개끗하게 전이해올 것이다.
그 밖에 내가 아는 놈 중에서, 공간 전이를 사용할 수 있는 녀석같은 건, 아, 한명 있다.
공간을 건너 전이해오는 사람의 모습
노인 일보직전의 아저씨.
전에, 기사와 함께 있던 마법사다.
네?
왜 이제 와서 이 녀석 이런 곳에 오는 거야?
뭐 됐나.
스테이터스도 많이 돌아왔고, 이 녀석 한명 정도면 잽싸게 죽일 수 있다.
꽤 스킬이나 단련하고 있고, 경험치적으로도 맛있을 것 같다.
「오, 오오!?」
아저씨가 이쪽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내가 있는 것을 알고 온 게 아닌 것 같지만, 뭔가 대단한 오버 리액션.
뭐, 그만큼 지독하게 당했으니.
아, 하지만 나 그때와는 모습 다른데, 아저씨에게는 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걸까나?
「트, 틀림없다. 모습은 다르지만, 그 기색」
아, 네.
나야.
흐음.
알 수 있구나.
뭐, 관계 없지만.
그러면, 경험치의 보탬이 되워줘야겠다.
「기, 기다려주시오! 적대 의사가 없습니다! 제발, 제발 말을 들어주시오!」
에?
뭐야?
「제발 나를 제자로 받아주시오!」
네?
뭔가 그 뒤에서 아저씨가 눌러앉고 말았다.
「마도에 이 몸을 바쳐왔지만, 당신의 마도의 극치에 반했습니다. 꼭 나를 제자로 만들어주시오. 그날 당신의 그 강렬한 마법을 봤을 때부터, 나의 마음은 그 빛에 움켜쥐어진 채인 것입니다. 그 마법 구축의 멋진 매끄러움은 마치 국보급의 미술품같은. 그러면서 웅대한 산 같은 압도적 존재감. 사람의 기술로는 도저히 깨지지 않을 것일 신 같은 기술. 흐르는 마력은 대하의 흐름을 방불케하고, 넘쳐나오는 마법은 바다와 같이. 그렇소, 그렇소! 마법의 본질은 자연, 세계와 함께 있으니! 그 근원을 생각하게 해주신 것, 감사가 끊이지 않소. 또한, 스킬에 의존하지 않는 무에서의 마법 구축. 상식을 내던지는 그 수법.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바로 이것. 스킬이란, 마법의 가능성을 좁힌 것이 아니냐고 생각을 고쳤습니다. 나도 천재이다 뭐다 떠받들려져 망령이 들었습니다. 마법이란 세계를 느끼고, 세계를 개편하는 기법. 이라고 하는데, 세계의 법칙에 유유낙낙하고 따르던 과거의 자신을 책망하고 싶다. 세계를 알고, 세계를 이 손으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 일인가. 나도 스킬 없이 마법...」
엄청난 기세로 이야기하는 아저씨.
무심코 멍하니 아저씨의 말을 흘려들어 버렸다.
응.
솔직히 깼다.
제정신을 차렸을 때엔 뭔가 할 마음도 없어졌다고 할까.
독기가 뽑혔다고 할까.
그렇다고 해서 제자로 삼다니 할리 없잖아.
애초에 나 말할 수 없고.
일단 염화라는 스킬을 취득하면 의사 소통은 가능하다.
마더 통합해서 대량 획득한 스킬 포인트는, 대부분은 소비해 버렸지만, 100포인트 정도라면 남아 있고, 취득할 수 없지도 않다.
하지만, 그것을 취득하면서까지 이 아저씨와 커뮤니케이션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귀찮고.
내가 깰 정도로 상당히 위험하다고, 이 아저씨.
그런 아저씨랑 커뮤니케이션?
아니ー, 무리.
나에게는 허들이 너무 높다.
그러므로, 무시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 아저씨는 내가 언어를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말해오는데, 마물 상대로 왜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는지?
아니, 실제로 이해하고 있지만.
보통, 마물이 언어 이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잖아?
왜 이 아저씨 거기를 날려버리는거야?
머리 이상하지 않아?
아, 보기에도 이상했어.
그래서, 무시를 일관하는 것은 좋지만, 아저씨는 좀처럼 돌아가지 않았다.
계속 말을 걸고, 나의 반응이 없다고 알자, 이번에는 나를 지긋이 관찰하기 시작했다.
뭐인거야 이 녀석?
끝엔 뭔가 혼자 엉뚱한 방향으로 납득했는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서 타오른다.
죽을 뻔했다.
빈사가 되면서 웃는 모습은 완전히 섬뜩하다.
역시 이 아저씨 머리가 미친거야
왜 스스로 자신을 공격하는 거야?
바보 아냐?
그 후에도 기묘한 동거 생활은 이어지고, 아저씨의 기행에 시달리면서, 스테이터스를 회복시켜 갔다.
불 붙인 것을 시작으로, 몸의 절반을 얼려버리거나, 바람에 하늘 높이 날아올라 낙하하거나.
어쩔때는 직접 만든 수구에서 빠질때까지 명상하거나.
명상이랄까, 흘러가지 않아?
정말 뭘 하고 싶은거야?
하지만, 메리트도 있었다.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게 여러가지 마법을 익히고 있었으므로, 그 발동을 관찰하고 새로운 마법을 몇가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불과 물과 얼음은 배우지 않았었으니까 횡재였다.
하지만, 이 3속성은 나와의 궁합이 나쁘고, 스킬은 일단 배울 수 있었는데, 꽤나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
아저씨는 공간 마법을 그럭저럭 쓸 수 있는듯, 공납으로 보존식을 몰고 온 것 같지만, 몇일인가 지나면 그것도 다 떨어졌는지 .
어쩔 수 없이 전이로 어딘가로 갔다.
그래서, 포기하고 돌아갔나 했더니, 어째선지 마물이 잡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 마물을 먹었다.
그거, 독을 가진 개구리.
물론 독에 당한데가, 배탈이 나서 바둥거리고 있었다.
정말 뭘 하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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