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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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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입니다만, 뭔가? 176
분체, 말하다
나는 퀸 담당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까놓고 퀸 담당이라고 할까, 이제 퀸이지만 말이지.
본체는 알고 있을까나ー?
내가 본체와 연결되있긴 하지만, 거의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는 걸.
나 뿐만이 아니다.
다른 퀸과 마왕에게 영혼 경유로 공격을 하고있던 병렬 의사는, 크건 작건 이미 본체와는 차이가 생기고 있다.
아마, 다른 사람의 영혼을 섭취한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본체와는 다른 사람이다.
우리 병렬 의사에게는 원래 본체라는 개념이 없었다.
모든 병렬 의사는 마찬가지이고, 거기에 상하 관계따윈 없었다.
담당이 다를 뿐.
각각 다른 의사로서 일하면서도, 근간은 완전히 같다.
그것이 우리들이었다.
그것이 지금은 변화하고 있다.
원래 육체에 남은 의사를 본체로 한, 완전히 그 다른 의사가 하위가 되는 피라미드가 완성되고 있었다.
본체는 알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본체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뭐, 그것에 불만은 없다.
단지, 나란 존재가 본체와 별도로 퀸으로 분리한 것일 뿐.
현재 본체로부터 이상한 명령은 나오지 않고.
지금의 본체에는 우리에게 대한 명령권이 있다.
라고 할까, 생살여탈을 잡히고 있다.
본체가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영혼째로 본체에게 흡수되면서, 사실상 죽게 된다.
그러니까, 본체에게 거스를 수는 없다.
뭐, 현재 본체에게 그 의사는 없는 것 같다.
나의 새로운 몸을 준비했고.
까놓고, 나를 회수하는 것 뿐이라면 몸 같은 건 준비하지 않아도 됐단 말이지.
본체의 영혼에 내 영혼을 흡수하는 것만으로 되니까
그 경우, 나란 존재는 본체에 녹아 사라지게 되지만.
그것을 본체는 본능적으로 피한 걸까나ー?
이거, 하고 있는 일은 마왕과 그다지 다르지 않지ー.
마왕은 자신의 분체로서 퀸을 창조했다.
그 퀸이 번식하고, 타라텍트 종이라는 종족을 만들었다.
마왕은 그것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이 마왕의 진정한 군세.
마왕을 정점으로 한 피라미드.
우리와의 차이는, 의사가 제대로 있는지 없는지 일까.
퀸은 마왕에게 도구에 불과하다.
그만큼 강력한 마물인 것에, 나한테 물릴 정도의 박약한 의사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고도, 지능의 쪽은 꽤 높다.
그것은 생물이라기보다는, 컴퓨터 같다.
연산 기능은 뛰어나지만, 자신의 의사도 감정도 갖지 않고 살아가는 기계.
퀸은 그런 존재였다.
기계적으로 살고, 부하를 늘리기 위해서 알을 낳고 방치하고.
어느 정도 자라면 자신의 제어 하에 둔다.
마치 무슨 공장 같은, 매뉴얼에 따른 듯한 마물의 생산 라인.
그 안으로 들어간 이물이 나였다는 것이다.
나, 라고 할까, 본체인가.
나와 본체의 영혼은 지금도 옛날과 변하지 않는 강도로 이어져 있다.
하지만, 그것과 같을 정도의 강도로 다른 영혼과 융합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퀸이다.
원래 퀸의 의지가 박약했던 덕분에, 사상에 영향은 없다.
하지만, 존재로서 나는 이제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뭐, 그러니까 어쨌냐고 하면 어떻지도 않지만
아직까지 그 폐해는 없고.
다만, 본체도 본능적으로 이대로 변이하는 병렬 의사를 늘려야 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병렬 의사의 스킬 레벨이 올라가도 새로운 의사는 출현하지 않았다.
무자각으로 마법을 행사하는 정도의 사용법밖에 하지 않는다.
본체의 바보는 아무래도 자신에게 극미량 마법을 상시 발하고, 스킬 레벨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무자각으로.
나의 추측이론, 저건 의사로서 표출하지 않는 수준의 병렬 의사의 스킬인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의 본체라면, 의사를 분할하지 않고도 내가 마법 담당 하고 있을 때와 같은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보다, 아저씨가 본체의 흉내를 내기 시작한 것에는 웃었다.
아저씨는 자폭하고, 본체는 자신의 흉내를 하고 있다는 것에 자각 없이, 저 녀석 바보아냐 하고 웃고있고.
재미있으니까 진상은 말하지 않았다.
아저씨는 본체가 전이로 떠난 뒤에도 남아 있다.
아무래도 여기 며칠에서 뭔가를 잡고 있는 것 같다.
보고 있으면, 마법의 구축이 상당히 정밀해지고 있다.
그것에 맞추어 마력 조작의 스킬도 레벨이 올라가고 있다.
여기에 왔을 때처럼 마구잡이로 자폭하는 것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래도 가끔 자폭하지만.
나도 한가하니까 스킬을 올리기로 했다.
나와 본체의 스킬은 연동하고 있다.
내가 스킬을 올리면 본체의 스킬도 오르고 있을 것이다.
뭐, 내가 스킬 레벨 올리려고 하더라도, 본체처럼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지만 말이지.
나의 스킬은 본체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본래 가지고 있던 퀸으로서의 스킬은 본체에 이미 흡수되고 있다.
흡수된 것은 스킬만은 아니지만.
그러므로, 내가 스킬 레벨을 올린다고 생각해도, 빌려온 것이기 때문에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도 숙련도의 보탬 정도는 된다.
본체의 흉내내고 극소의 마법을 발동시키고, 자신에게 두른다.
므.
의외로 어렵다.
본체는 무의식적으로 상시 하고 있었지만하, 나로는 항상 전개하는 것은 힘들겠네.
아저씨가 마구 자폭하는 이유를 알았다.
그 아저씨는 마법을 발동한 나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보고 있다.
아니, 아저씨에게 그런 눈으로 쳐다봐져도 기쁘지 않으니까.
아, 집중이 끊어져서 마법이 흐트러졌다.
폭발하기 전에 마법을 지운다.
젠장.
화풀이하는 경향으로 새롭게 배운 얼음 마법을 전력으로 발동시킨다.
하급의 얼음을 날릴뿐인 마법이지만, 나의 스테이터스로는 터무니 없는 위력이 된다.
나는 얼음의 크기는 그대로, 얼음의 밀도와 사출 속도를 올리고 날린다.
얼음의 밀도같은 걸 바꿀 수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세계의 마법에서 발생하는 얼음은 그렇게 할 수 있다.
밀도를 올린 얼음은 그만큼 무게와 강도가 더한다.
참고로, 생성된 얼음은 시간 경과로 마력으로 되돌아버리므로, 먹어도 갈증은 달랠 수는 없다.
실로 판타지.
사출된 얼음은 미궁의 벽에 구멍을 뚫는다.
후.
전 세계의 전차라도 꿰뚤고 말겠다고.
기분도 풀렸고, 스킬 올리기의 연장이라도 할까.
그리고 아저씨, 그렇게 뚫어져라 보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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