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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75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175

부활!





아저씨가 늘러붙고 며칠.

 베이비들이 다시 사냥감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 때 아저씨가 습격당하려 한 것으로, 멈춰뒀다.

 멈추고나서, 별로 멈추지 않아도 됐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뭐 됐나.

 이러니저러니 보고있어 질리지 않는 유쾌한 아저씨고, 살려둘 필요도 없지만, 죽일 필요도 없다.

 

 그보다, 베이비들이여.

 내 눈엔 틀림이 없으면, 잡아온 사냥감 속에 중위의 땅용이 있듯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커다란 통로에 서식하고 있어, 스테이터스도 상당히 높은, 장어와 거의 동격의 마물일 텐데.

 수의 폭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벌써 장어와 동격급의 마물 쓰러뜨리게 된 거냐.

 뭐야 이 우수한 녀석들.

 

 하지만, 역시 이번에는 진화한 놈은 없는 것 같네.

 뭐 그렇지.

 이 단기간에 2단계 진화하거나 하면 역시 나도 풀죽는다고.

 내가 2번째의 진화한 것은, 원숭이 쓰러뜨린 때였나.

 그런 것도 있었지ー.

 지금은 그립네.

 

 하지만, 앞으로 한 번 더 출동하면 진화할 것 같은 놈이 드문드문.

 잘못하면 뱀 정도면 단기로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져있다.

 물론 스테이터스에는 아직 뱀에는 훨씬 미치지 않지만, 스킬이 꽤 충실하고 있으니, 걸리면 정말로 뱀도 이길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뱀을 쓰러뜨린 것은 더 약해서 스킬도 빈약한 때였고 말이지.

 나처럼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이 있으면, 베이비들의 지금의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구사하면 뱀이면 편하게 쓰러뜨리겠지만, 역시 거기까지는 머리 좋지 않겠지.

 좋지 않지?

 여기까지 우수하면 조금 의심스러워진다.

 

 뭐, 부하가 우수한 것은 좋은 일이다.

 덕분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있을 수 있는 거고.

 베이비들은 먹이를 두고, 곧 다시 출발했다.

 음.

 훌륭하다.

 

{저기, 저 녀석들 나보다 우수한 기분이 드는데 기분 탓}

 기분 탓이다.

 그런걸로 해둬.

 

 퀸 담당자는 며칠 동안에 꽤 크게 됐다.

 아저씨가 왔을 때 쯤에는 아직 나보다 조금 큰 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그레이터와 같을 정도의 크기까지 성장했다.

 상층과 중층의 경계인 이 곳이라면 넓이는 충분히 있어서 괜찮지만, 크기적으로 이제 상층의 안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을 것 같다.

 마왕이 없어지면 전이로 최하층에 되돌려야 할까?

 하지만, 무슨 이유로 다시 마왕이 최하층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하려나ー?

 

 차라리 이 녀석은 이대로 여기에 눌러앉게 할까?

 넓이적으로는 충분히 생활할 수 있고, 베이비들이 있으면 식량도 걱정 없다.

 뭔가 있으면 중층에 도망칠 수도 있고, 입지는 나쁘지 않을지도.

 그것도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일단 완전 회복까지는 이 자리에 있겠지만.

 마왕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임기응변으로 대응해 가지 않으면 안 되고.

 

 마왕이라고 하니 그 사람 아무래도 최하층에 있던 지룡과 격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 같다.

 최하층에 있던 지룡은 모두 9체.

 스킬 검색으로 확인했으니까 틀림 없다.

 그리고나서, 퀸의 기억에서 대략적인 강도를 계산하면, 대체로 퀸보다 약간 약한 정도.

 스테이터스의 수치로는, 약한 것은 7000평균.

 강한 것이라면 18000평균.

 어라바보다 꽤 강하다.

 

 그런 것이 9체.

 왜 그런 무리와 맞붙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룡와 마왕의 장렬한 전투가 최하층에서 벌어지는 것 같다.

 

 왜 알 수 있는가 하면, 만리안에서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이 스킬 끝내주네.

 최하층까지 꽤 거리가 있을텐데, 그래도 보이니까.

 

 그 만리안으로 관전한 결과, 마왕님 역시 이상하다.

 아무래도 지룡들은 연계하고 결계 같은 것을 만들어내서, 마왕을 가두려는 것 같던데, 그것을 돌파하고 지룡을 1마리씩 처리해 간다.

 1대9라든지 아랑곳하지 않는다.

 결계는 소환도 저해하는지, 나와 붙었을 때 쓰던 인형이 없지만, 그래도 지룡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룡은 결계에서 어떻게든 시간을 벌것이 겨우인 것  같다.

 달아나면서 시간을 버는 지룡.

 그래서 최하층을 빙 돌아가듯 이동하고 있던거네.

 

 하지만, 그 시간 벌기도 슬슬 끝날 것 같다.

 남은 지룡은 3체.

 본 느낌으론 준 마더급 거물이지만, 그래도 마왕에는 전혀 꼼짝 못한다.

 까놓고 지룡에게 승산은 없다.

 격이 너무 다르다.

 오히려, 저 괴물 상대로 잘도 이만큼 버텼다고 반대로 감탄한다.

 애초에 왜 지룡이 마왕과 적대하고 있는거지?

 규리규리의 지시?

 하지만, 그렇다면 규리규리가 개입할 것 같은 것이지만, 지금 그런 모습은 없고.

 

 뭐, 모르는 것을 더 이상 생각해도 어쩔 수 없나.

 중요한 것은 마왕이 아직 최하층에 갇히고 있다는 것.

 지룡도 슬슬 한계가 가깝다고는 해도, 앞으로 2,3일은 견딘다고 봤다.

 즉, 최소라도 2일은 나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

 

 후후후.

 그리고, 드디어 나의 스테이터스는 부활했다.

 몸의 크기도 원래대로.

 마왕은 없다.

 완전 부활한 나.

 그러면,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문제 없지!

 

 그런 고로, 나는 밖으로 나간다!

{알았어ー}

 집보기 부탁할게!

{알았어ー}

 아, 후 그 아저씨도 적당하게 부탁할게.

{그것은 방치도 좋지않아?}

 그 아저씨 기행만 계속하고 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스킬 레벨 오르는 거야.

 그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다.

{아니 아니. 비밀 폭로해도 나 저런 자폭하고 싶지 않고}

 그것도 그렇네.

 뭐, 적당히 보고 있어.

{적당히 말이지}

 

 그럼, 우선은 흡혈 아이가 있던 그 도시가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