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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00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00

전리품





나는 난전에 들어간다, 이라고 속이고, 로봇을 1체 납치하고 재빨리 철수한다.

 난전이라면 프렌들리 파이어를 두려워하고 사격을 멈춘다. 라는 것은 상대가 인간이었을 경우의 이야기로, 감정도 없는 로봇이 상대론, 아군째로 태연히 나를 관통할게 뻔하다.

 게다가, 나는 1대 맞았을 뿐으로 큰 타격인데, 로보는 좀 장갑이 상처 입을 정도.

 옥쇄 특공 하기에는 불리하다.

 

 나는 납치한 로봇을 새로운 방패 대신으로, 필사적으로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 로봇을 관찰한다.

 정확히는, 로봇에 장착된, 마술의 해석이다.

 나를 괴롭히고 있는 마술 방해, 그 대항책이다.

 

 로봇 군단은 마술 방해 속에서도 태연하게 활동하고 있다.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고, 마술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한 것이다.

 그 답은, 로보를 마술 방해를 중화하는 마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술 방해를 더 방해하는 마술.

 

 나는 그것을 해석하고, 모방하는 것으로 현상을 타파하려고 한다.

 상당히 복잡한 구축이면서, 교묘하게 은폐되고 있었으므로, 해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해석이 완료되면 단숨에 형성을 역전할 수 있을 것이다.

 

 회피에 전념하면서, 동시에 해석을 진행한다.

 사고 초가속을 가지고도 탄환을 보고 회피할 수 없다.

 로봇의 움직임을 보고, 발사되는 탄환의 궤도를 예측하고, 미리 그 궤도에서 회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발사된 이후에 피한다면 늦어버린다.

 이것이 상대가 1체만이라면 여유인데, 여기저기 있으면 나의 처리 능력이 맞출 수 있을리도 없고, 애초에 피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총알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래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기저기에 돌아다니면서, 로봇들을 농락한다.

 

 오랜만에 뇌 풀 회전시키고 있다.

 회피에 해석에.

 덕분에 머리가 폭발할 것 같아.

 

 진짜로 머리 폭발했다.

 쏘ー였ー다ー아ー!

 인간형의 머리가 깨끗하게 빼앗긴다.

 바보 녀석!

 그것도 본체다!

 

 오오우.

 위험하다 위험하다.

 인간형의 뇌를 사용할 수 없어지고 처리 속도 뚝 떨어진다.

 

 회복이 기댈 수 없는 이 환경에서 보통이었다면 진작에 죽어도 모를 중상이었다.

 뭐, 나에게는 인내와 불사가 있다.

 마술 방해라도, 이 2개의 스킬은 정지하지 못 했다.

 과연 망가진 성능의 스킬.

 이 곳에 펼쳐진 마술 방해는, 나조차도 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킬 만한 고도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망가진 스킬은 전혀 문제 없는 발동할 수 있고 있다.

 몸이 원형을 유지해 주기만 하면, 행동에 지장은 없다.

 인간형의 머리가 없어져서 있으니까, 거미의 뇌까지 파괴되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하고, 느긋하게 하고 있을 여유가 없어졌다.

 인간형의 뇌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회피가 조잡하게 되었다.

 원래 찢어질듯한 오른팔이 날아간다.

 다리도 몇갠가 잃었다.

 인간형 거미형 양쪽의 몸통에도 총알이 스친다.

 

 역시 이제 위험하다.

 라는 단계가 되서야, 간신히 분석이 완료.

 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즉석에서 모방한 마술을 전개한다.

 이 단시간에 전투하면서 상대의 술식을 간파하다니, 나는 천재.

 

 효과는 발군이었다.

 역시 즉석에서 만든 마술이어서, 로봇에 내장된 순정품보다 위력은 떨어지지만, 적어도 스테이터스가 다소 돌아올 정도의 일은 해주었다.

 거기서부터는 비교적 일방적이었다.

 

 그때까지 스친 것만으로 나의 고기를 도려내던 총알이, 직격해도 치명상이 되지 않았다.

 대미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로봇을 방패로 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부상의 회복도, 서서히지만 시작되고 있었다.

 

 결국 마법은 쓰지 못했지만, 로보를 때려눕힐 수 있었다.

 때리고, 낫으로 베고, 냅다 던지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로봇 군단을 전멸시켰다.

 사망 귀환을 각오했는데, 어떻게든 됐다.

 

 로봇을 전멸시키고, 나는 이 시설에 걸려있는 마술 방해를 해제했다.

 마술 방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기계를 파괴했을 뿐이지만.

 그 순간, 상처입은 몸이 회복을 시작한다.

 날아갔던 인간형의 머리도 원래대로 아물고, 오른팔도 자라난다.

 

 아ー, 힘들었다

 하지만, 해줬다고.

 후후후.

 이후에는 기대 시간.

 그리고 시설을 샅샅이 뒤졌다.

 

 로봇의 손질을 하는 로보.

 기능 보전을 위한 공기 청정 시스템.

 기타등등.

 그리고, 시설의 가장 안쪽에서, 나는 찾고있던 그것을 발견했다.

 

 거대한 기계.

 거기에 담긴 에너지는 엄청난 크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에너지는 시간이 지날때마다 늘어난다.

 

 MA에너지 발생 장치.

 

 그 기계야말로, 최대의 금기를 만들어낸 원흉.

 세계를 붕괴로 이끈, 존재 자체가 용서받지 못한 것.

 설마, 아직 가동하고 있는 것이 남아있을 줄은.

 

 나는 장치를 파괴하고, 코어라고 불리는 에너지를 저축하는 손바닥에 올라올 정도의 크기의 구슬을 회수한다.

 이로써 이 장치가 에너지를 회수하는 일은 이제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아둔 에너지는, 이 코어에 농축되어 있다.

 

 나는 코어를 일단 공납에 넣고, 시설을 파괴하며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그리고, 로봇 군단의 잔해가 쌓인 곳으로 돌아가, 로봇의 해체에 들어갔다.

 

 목적은 로봇에 내장된 코어.

 MA에너지 발생 장치에 있던 코어보다 허용량은 작지만, 이 로봇에도 코어가 내장되어 있을 것이다.

 찍어 놓은 코어는 몸통 속에 있고, 나는 1체 1체에서 코어를 회수했다.

 

 모은 코어를 바닥에 펼친다.

 안에는 전투로 파손하고, 에너지가 사라진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코어가 모였다.

 모든 코어의 에너지를 더하면, 터무니 없는 일이 된다.

 만약 단순한 파괴 에너지로 변환하면, 이 근방 일대가 날아간다.

 가볍게 천재지변을 일으킬 정도의 에너지로는 될 것이다.

 

 이 세계의 고대인이 자신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낸 에너지.

 이 별의 생명력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에너지.

 

 후후후.

 이거야 이거.

 이걸 위해 불리한 상황을 무리하게 돌파했는걸.

 전리품으로 확보할 권리가 나에게는 있다!

 

 규리규리가 있다면 절대로 빼앗기겠지ー.

 하긴, 이런 위험물, 놔둘 수는 없지ー.

 하지만, 그 규리규리는 여기에 없다.

 로봇 군단에 이길 가망도 낮았고, 싸우는 와중에 규리규리가 난입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 손에 들어오면 횡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도 잘 될 줄이야ー.

 신님 고맙습니다!

 아, D 너가 아니니까?

 

 이 정도의 에너지를 나에게 통합하면, 상당한 레벨업이 예상된다.

 금기의 지식에는, 이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한 술식도 있었다.

 인간이라면 이 정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은 자살 행위지만, 나라면 아마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잘만하면 이걸로로 마왕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고로, 모은 코어에 마술을 건다.

 코어와 나를 마술적으로 결합하고, 코어에 깃들어 있던 에너지를 내 쪽으로 흘려 넣는다.

 별로 변화 없는데?

 이상하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모든 코어의 에너지를 흡수한다.

 

 응?

 어라?

 이상하네ー?

 코어를 흡수하면 레벨이든 무엇이든 변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네.

 

 설마, 실패했다?

 아니 아니.

 술식은 완벽했을 것이다.

 실제로 코어의 에너지는 텅 비어있다.

 나에게로 넘어온 것은 틀림 없다.

 

 약간 조바심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느닷없이 일어났다.

 

《숙련도가 일정치에 도달했습니다. 스킬『신성 영역 확장 LV9』가『신성 영역 확장 LV10』이 되었습니다》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신화(神化)를 시작합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 내 안에서 쏟아져나온다.

 그리고, 나는 간단히 의식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