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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24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24

대공작





 저택의 주인이 돌아온 것은, 한밤중이 되어서였다.

 젊은 남자다.

 하지만, 마족은 인족과 달리 장수이니까, 실제 나이는 겉보기로는 알 수 없다.

 젊어 생김새에 비해서,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인걸 생각하면, 겉보기보다 상당히 나이가 있을지도.

 

「오랜만입니다. 마왕님」

 

 그 남자가 마왕에 대해서 무릎을 꿇는다.

 표면을 가장하고는 있지만, 그 내심은 상당히 떨고있는 것 같다.

 귀을 기울이면 남자의 흐트러진 심장 소리가 들려 오고, 코가 긴장에 의해 땀 냄새를 느끼고 있다.

 유감 마왕인 주제에 여기까지 경외받다니, 뭘 한 거지?

 

「수고. 일 바빴던 거 아냐?」

「네. 그렇지만, 마왕님이 귀환하셨다면, 그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급히 찾아뵈었습니다」

 

 생긋 웃으며 남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마왕.

 그런 마왕에게 놀라고, 의아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

 아, 그런가.

 이 남자를 아는 마왕은, 유감 마왕이 되기 전의 마왕인건가.

 아ー, 그건, 이렇게나 변화하면 깜짝 놀라나.

 유감스럽게 되기 전의 마왕과는 별로 대화 다운 대화도 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확 달라졌었고.

 

「그럼, 모르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자기 소개해줄래?」

 

 마왕이 남자에게 재촉한다.

 그에 따라 남자가 일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 마족령 수도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발트・피사로라고 합니다. 이후 잘 부탁드립니다」

「발트는 실질 마족의 조정자 역할을 하는 대공작이니까, 뭔가 있으면 이 녀석에게 의지하면 돼ー」

 

 흐ー음.

 즉, 마왕을 제외하면 실질 마족의 톱이란 건가.

 어쩐지 상당히 강한 기척을 하고있는 거야.

 영혼을 들여다봐도, 상당한 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뭐어, 우리의 흡혈코한테는 못 미치지만.

 게다가, 마왕이 말하는 느낌이로는, 정치적으로 정리한다는 거지, 무력의 정점이라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마족 중에서도 전투 능력은 낮은 걸까?

 그렇다면 마족의 종합 평가를 한 단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각각 자기 소개를 한다.

 나는 간단하게 이름만 말했다.

 

 이야기는 흡혈코의 학원 입학으로 옮기고, 발트가 시원스레 그것을 승낙.

 메라를 군에 재적하는 것도 문제 없이 처리해준다고 한다.

 다만, 마왕 직할이라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 같다.

 현재 마왕의 직할군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편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어, 마왕 지금까지 몇년간이나 없었고 어쩔 수 없네.

 따라서, 메라는 일시적으로 제4군에 배속되는 것 같다.

 제4군은 발트가 직접 지휘를 하고 있으며, 주로 이 마족령 수도를 방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수도 방위의 군단인데 제1군이 아닌 것은, 제1군은 인족령과의 경계에 항상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인데, 나도 일단 그 제4군인지 뭔지에 임시 배속되게 되었다.

 라고 해도, 실제로 내가 거기에서 활동하는 것은 거의 없다.

 어디까지나 형태만.

 나는 나대로 마음대로 움직이겠습니다.

 그것은 마왕에 양해를 얻고 있다.

 너무 제멋대로 굴지 말라고 못을 박혔지만.

 

 마왕이 특별 취급하고 있는 탓인지, 발트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았다.

 관심이라고 해도, 별로 호의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떠보는듯한 느낌.

 응ー?

 이 녀석, 혹시 감정 스킬 갖고 있어?

 왠지 모르게 분위기에서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감정을 하면 감이 좋은 놈에게는 들킨다.

 그래서, 면전에서 감정을 하는 것은 매너 위반이라고 마왕에게 들은 적이 있다.

 발트도, 나의 감대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서, 그것을 면전에서 발동하는 것은 삼가하고 있는걸까?

 그렇다고 하면, 숨어서 살짝 감정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조금 못을 박아둬야 할까?

 나는 감정 따위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지만, 흡혈코가 감정받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조금만 눈을 뜬다.

 내 눈을 본 발트가 흠칫 몸을 떤다.

 오ー오ー, 쫄고있어 쫄고있어.

 생김새의 징그러움에 더해서, 약간 공포를 느끼게 농간해놨으니까 말이지.

 공황의 사안이라고도 명명할까나.

 

「보고 있으니까, 보지 말아줘?」

 

 짧게 그것만 말한다.

 나도 의미 불명의 말이지만, 그걸로 발트에게는 통한 것 같다.

 식은 땀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태도에 만족하고, 눈을 닫는다.

 발트가 노골적으로 안심한 모습을 보인다.

 단정치 못하다, 라곤 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나의 눈을 봐버린 저택의 시녀라던가 집사라던가가 거품 물고 쓰러지고 있고.

 정신을 잃지 않고 이렇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굉장하다.

 조금, 사안의 효과가 너무 강했나?

 뭐, 상관 없나.

 

 이렇게 우리는 마족의 실질적인 톱인 발트라는 대공작과 안면을 트게 됐다.

 며칠 후, 흡혈코는 학원에 편입하고, 마왕은 마왕성 안으로, 메라는 제4군으로 배속되었다.

 나는 저택에서 그것을 배웅했다.

 당분간 이 저택을 거점으로 하려고 한다.

 일단 발트에게 마왕성에 대한 출입 허가증을 만들게 하고, 언제든지 안에 들어갈 수 있게는 해둔다.

 뭐어, 잠시 혼자서 마음대로, 뒹굴뒹굴 활동하자.

 

 

 


********************

 

「형님, 저택에 뭐 하러 돌아갔던 거야?」

「아아. 너에게도 곧 소개하게 될 분을 맞이하고 있었다」

「누구야, 그건?」

「머지 않아 소개하게 된다. 싫어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