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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11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11

흡혈귀 육성 계획





잠들어버린 흡혈코를 메라가 정중하게 텐트에 눕힌다.

 여러가지 있었고 지친거겠지.

 

「메라조피스 군, 너도 쉬어둬. 흡혈귀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상당히 소모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가씨하고 상의해서 결정하면 되는거야」

「그렇군요. 염치불구하고 호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메라가 텐트 안에 사라진다.

 

「그러면. 그 애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우리가 할 일은 변하지 않아. 마족령 향해서 갈 뿐. 시로 쨩적으로는 느긋하게 가고 싶어? 아니면 서둘러서 가고 싶어?」

「느긋하게 가면 얼마나 시간 걸리지?」

「3년 정도일까나. 서둘러서 반년 정도. 아아, 이쪽의 기준으로」

 

 이 세계에서 1년은 411일이었나?

 이쪽의 세계에서의 3년이라는 것은, 지구 환산하면 3년 반에 좀 닿지 않는 느낌인가.

 그것이 서둘러서 반년, 약 200일.

 차 같은 이동 수단이 없으니, 서두른다는 건 곧 달린다는거겠지만, 얼마나야라며 태클은 넣으면 안 되겠지ー.

 

 뭐, 3년 코스일까나ー.

 어차피 흡혈코는 따라오게 될테고.

 그보다 그 이외의 선택이 없고.

 이 상황에서 그 이외에 선택하는 것은, 자살 지원자라는 것으로 OK?

 

 그렇게 생각한다면 서둘러서 돌아오는 코스는 무리.

 나와 마왕은 어떻게든 되지만, 흡혈코와 메라는 따라올 수 있을리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관광이나 하고 싶고, 느긋한 코스에서.

 오늘 내일로 세계가 멸망하는 것도 아니고.

 

「느긋하게 가자」

「시로 쨩은 그렇게 말할거라고 생각했어」

 

 아, 그래.

 

「그런데, 감정했어?」

「했어ー」

 

 흡혈코와 메라의 대해서다.

 역시 원래 반은 같은 존재.

 이심전심으로 바로 내가 하고싶은 말을 헤아려 준데다, 어디선가 꺼낸 종이에 두 사람의 감정 결과를 써낸다.

 건네진 종이, 가 아니야, 이거 실을 종이처럼 한 것이네.

 실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참고가 된더.

 

 그래서, 건네진 실종이에 적힌 내용을 본다.

 약해.

 아아, 아니.

 일반인과 묶어서 보면 약하지는 않나.

 애초에 내가 보기엔 인족 전체가 약하고, 흡혈코 아직 아기니까.

 

 하지만, 이거, 엘로 대미궁에 던지면 곧 죽을 스테이터스다.

 흡혈코 이런 빈약 스테이터스로 살아갈 수 있는건가?

 아기니까 자라면 낫게 될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약함을 생각하면 이대로 자라도 말이지ー.

 용 급은 커녕, 룡 급조차 인간에서 보면 충분히 위협이고.

 지금의 흡혈코는 엘로 대미궁에 있던 개구리에게조차 살해당할 것 같아.

 메라도 다소는 스테이터스 있지만, 그래도 뱀에 조우하면 우선 이길 수 없다.

 

 으ー음.

 조금 단련할까?

 

 그렇게 제대로 할 생각은 없지만, 이동하면서 조금 단련하는 것만으로도 꽤 다를지도.

 응.

 그렇게 하자.

 

 흡혈코와 메라의 스테이터스가 올라가면 이동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될지 모르고.

 무엇보다 자위할 수 있게 되면 지켜줄 필요도 없어지고.

 

 그렇게 결단하고, 간이홈을 만들어 취침.

 하기, 전에 각지에 낳은 알을 전이해서 회수.

 전부 부화해버렸었지만, 권속 지배의 요령으로 자신의 부하, 라고 할까 자신의 일부로 만들고 이공간에 집어 넣는다.

 부화하고나서 얌전하게 있어줘서 살았다.

 이런 놈들이 세상에 풀어져 있으면 대소동이야.

 

 엘로의 베이비즈?

 그 녀석들은 훌륭하게 자랐다.

 분명 씩씩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보다, 아마 곧 자아를 확립하고있을테니까 회수할 수 없고.

 그 놈들은 분명 이 다음에 엘로 대미궁의 새로운 마물로 인지될 것이겠지.

 나는 모르겠지만.

 육아 포기라도 뭐라고도 말해도 좋다.

 

 거의 회수하기 마치고 간이홈에 돌아와서, 이번에야말로 취침.

 별로 잘 필요는 없지만, 나에게서 수면욕과 식욕을 뽑아 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잔다, 일어난다, 먹는다, 잔다!

 응, 건전.

 그런고로, 안녕히 주무세요.

 

 

 

 그 다음날부터 이동을 개시.

 흡혈코에게는 걸어서 가게 했다.

 아기지만, 스테이터스를 보는 한 걷는 정도라면 문제 없다.

 그런고로, 씩씩하게 걸어라.

 

 마물도 마왕의 위압 덕분에 접근하지 않고, 숲 속을 걷는 것만인 간단한 일입니다.

 메라가 뭔가 말하면서 반대했지만, 걷는 것만으로 왜 거기까지 거부 반응 일으킬까?

 묵살.

 

 메라에게는 엘프의 피를 병에 담아 주었다.

 흡혈코는 칭호의 진조의 효과로 피를 안 먹어도 괜찮지만, 메라는 안 마시면 스테이터스가 점점 내려가고.

 얼굴이 경련했었지만, 마시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니까 납득해줬으면 한다.

 뭘, 독 밖에 먹을게 없던 나에 비하면 낫지.

 

 아, 독인가.

 독이네.

 흠.

 독 내성 올리는 김에 악식의 칭호 받게할까?

 좋을지도.

 부식 내성 얻을 수 있고.

 

 그런고로 마왕에게 상담.

 마왕은 독 합성 스킬 가지고 있고, 간단히 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죽지 않을 정도로 희석한 독을 합성한 뒤, 그걸로 식사를 만들면 독이 든 요리가 완성.

 악식을 얻게 될 때까지는 독이 든 음식을 먹게 하도록 하자.

 

 흡혈코와 메라는 독 요리를 마지 못해하면서 다 먹었다.

 

 다음 날.

 나는 흡혈코와 메라에게 마투법을 가르쳤다.

 방식은 간단.

 나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마투법을 발동시키고, 그것을 유지시킬 뿐.

 

 뿐이지만, 메라가 약간 애를 먹었다.

 흡혈코는 1회로 성공했는데, 메라는 몇번이나 실패했었다.

 마력 조작의 스킬 레벨이 낮은 탓일까?

 최종적으로는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괜찮지만.

 나 때는 어림잡아서 1부터 짜낸거니까, 그저 유지하는 것 정도 간단히 할 수 없으면 곤란하다.

 조금 단련하면 좋네,라고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전도는 다난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