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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거미입니다만 뭔가

[웹소설]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208화 번역

만화책으로도 연재중인 월간 만화


>>>>  [거미입니다만 뭔가]  <<<<


의 원작 소설 번역본 입니다.


읽기 편하도록 폰트조절 나름 한다 해놨으니 읽으시고 추천한방씩 쾅 박아주세요~

(※ 읽기 불편하다 싶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거미입니다만, 뭔가? 208

판타지 세계의 정석인 첫 조우





전이한 곳은 도시의 안.

 처음으로 스킬 없이 전이를 하는 바람에 조금만 목표 좌표에서 빗나갔다.

 어떻게든 사람이 없는 뒷골목에 출현할 수 있었지만, 한번 삐끗하면 돌 속에 있거나, 전이 인체 결합 같은 무서운 결과가 될 뻔했다.

 

「어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옆에서 잠꼬대 중인 마왕을 질질 끌고간다.

 큰길은 피난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지붕 위를 점프하며 이동한다.

 

「저기 말야ー. 슬슬 사정을 설명해줬으면 하는데?」

 

 마왕이 질렸다는 듯 말해와서, 할 수 없이 설명해준다.

 

「이 도시에 전생자가 있는데, 우연히 위기를 봐버렸으니까 구출한다」

「시로 쨩이 말했다!? 게다가 장문!?」

 

 실례네.

 말할 때는 말한다고요.

 아ー, 그래도, 마왕은 절반 나와 비슷한 것이고, 그래서 부담 없이 말한다는 것은 있을지도.

 

「헤ー. 그런데 전생자라ー. 의외네ー. 시로 쨩 그런 건 귀찮다면서 관여하지 않을까 생각했어」

「자진해서 관여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아. 단지 이번에는 타이밍 좋게 찾아버렸을 뿐」

「츤데레 수고」

 

 현장에 도착.

 동시에 여자가 찔려서 죽었다.

 

「어라ー. 어쩐지 수라장이네」

 

 뭘까 이 상황?

 아무래도 흡혈코를 놓고 2개의 세력이 부딪치고 있는 것 같지만.

 아, 그 흡혈코 안고 있는 사람, 전에 내가 치료해준 호위잖아.

 

「엘프? 왜 녀석들이」

 

 마왕이 뭔가 중얼거렸다.

 엘프?

 엘프라니, 판타지 세계의 정석인 이종족의 그?

 귀가 길고 마법이 특기로 장수하는?

 있구나.

 

 후드 쓰고 있으니까 귀가 보이지 않는다.

 마왕은 감정으로 아마 간파한 것이겠지만, 이럴 때 쉽게 감정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불편하네ー.

 

 마왕이 뛰쳐나가려 한다.

 그것을 정지한다.

 

「조금 더 기다려」

「왜?」

「극한의 위기에 나타나는 편이 인상 좋겠지」

 

그렇게 말하면 왠지 질렸단 얼굴을 하는 마왕.

 

「시로 쨩은 비교적 비열하네」

 

 왜냐고요.

 이것 저것 하는 동안, 호위의 사람이 쓰러진다.

 슬슬인가 했더니, 흡혈코가 호위의 피를 빨기 시작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다.

 피를 빤 흡혈코도, 피를 빨린 호위의 사람도, 분위기가 바뀐다.

 

 천천히 일어난 호위의 사람이 엘프 같은 남자 한명을 때렸다.

 우와, 그로기.

 호위의 사람, 머리부터 깨버렸어.

 게다가, 그대로 그 놈의 피를 빨기 시작하고 있고.

 

「아ー, 진화 직후라 이성 날아가있네, 저건」

「흡혈귀가 되는 것도 진화야?」

「그런거야ー. 특수 진화네」

 

 헤ー.

 아, 호위의 사람이 당했다.

 새로운 여자의 마법에 어이없이 날려진다.

 

「앙? 저건, 설마, 포티마스?」

 

 마왕의 목소리에 위험한 분위기가 섞인다.

 포티마스?

 뭔가 어딘가에서 들은 듯한 기억이.

 아, 방금 전에 D에게 공격한 왕바보의 흑막적인 느낌으로 말했던 녀석인가.

 

「포티마스는, 엘프?」

「그래ー. 최저의 쓰래기 녀석의 이름이야. 하지만, 저기 있는 것은 본체가 아니네. 저건 엘프의 이름도 없는 여자의 몸을 빼앗아 쓰고 있는거야. 남의 몸을 사용해 자신은 안전한 곳에서 강 건너 불 구경. 자신 말고는 모두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최저의 쓰레기. 그것이 포티마스이라는 놈이야」

 

 남의 몸을 빼앗아서 말이지.

 응?

 

 남의 몸(퀸)을 빼앗은 적이 있다.

 안전한 곳(엘로 대미궁)에서 강 건너 불 구경.

 자신 이외에는 관심 없다.

 

「핫!? 그렇게 생각하면 시로 쨩도 최저의 쓰, 브헤랏!?」

 

 천벌.

 

「겉보기엔 별로 힘이 들어있지 않은 단순한 오른 스트레이트인데, 못 피하는데다가 물리 무효 관통한다니, 이것이 갓 파워인가」

 

 코피를 흘리며 마왕이 야무지게 해설한다.

 

「뭐, 그거다. 이 세계의 엘프는, 시로 쨩이 상상하는 느낌이 아니야. 확실히 말해서 세계에서 보면 해악에 지나지 않은 패거리인 거야」

 

 엘프의 이미지가 무너진다.

 

「가상의 몸이라고는 해도 포티마스가 나오다니. 무슨 바람이 분거지? 뭐, 상관 없나」

 

 마왕이 내가 멈출 새도 뛰쳐나간다.

 

「여어 여어. 마왕 소녀 아리엘 쨩, 미유녀와 그 종자의 위기에 화려하게 등장!」

 

 하?

 무슨 소릴 하는거야 저 바보는?

 바보인거야?

 

 뭐, 됐어.

 일단 엘프는 마왕에게 맡기자.

 뭔가 사정 있는 것 같고.

 나는 흡혈코의 확보로 움직일까.

 

 흡혈코의 배후로 이동.

 그대로 들어올린다.

 으ー음.

 

 아기는 포동포동한게 맛있을 것 같지ー.

 작으니까 먹을 곳은 적어 보이지만.

 볼이라든가 탄력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

 

 조금만 군것질해버릴까나ー.

 볼은, 역시 거시기하니까, 팔이라든가.

 떼내서 바로 치료하면 되고.

 조금만.

 

 아.

 이 녀석, 지려버렸어.

 

 아ー.

 그야, 죽을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선, 지려버려도 어쩔 수 없을까나?

 아기니까.

 

 하지만, 알맹이는 고등학생이고, 어떤거야?

 나라면 수치로 가볍게 죽을 수 있는데.

 그보다, 목격자는 망설이지 않고 몰살할 자신이 있는데.

 

 보지 않았던걸로 해주자.

 그것이 상냥함이라는 법이다.

 먹을 생각도 없어졌고.

 살짝 흡혈코를 원래 위치로 되돌린다.

 

 호위의 사람이 나를 알아차리고 발을 끌면서 흡혈코를 감싼다.

 마왕의 말로는 진화 직후라 이성 날아가있다는 것이었지만, 보는 느낌으론 제대로 의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 의식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네 이거.

 심한 상처다.

 잘도 살아있네 이거.

 

 여기까지 오면 어쩔 수 없으니 치료해준다.

 응.

 치료의 마술은 문제없이 할 수 있다.

 

「적이 아닌건가?」

 

 호위의 사람이 그렇게 물었으므로, 일단 수긍해둔다.

 아군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ー.

 

 마왕은, 날뛰고 있네ー.

 포티마스라는 여자 이외를 순살.

 그 포티마스를 위협하고 있는데, 아, 자살해버렸어.

 빌린 몸이니 죽어도 아프지 않은걸꺼나?

 그렇다면, 내 알 부활에 가까운 성질이 있는걸까?

 

 알, 알!?

 위험해.

 완전히 잊고있었다.

 그거, 어떻게 됐을까?

 이미 훨씬 전에 부화했지?

 나중에 확인하러 가지 않으면.

 

 마왕이 바람의 마법 중에서도, 수면 효과가 있는「졸음의 바람」이라는 마법을 사용해, 흡혈코와 호위의 사람을 재운다.

 

「그럼, 잽싸게 철수할까」

「왜 재웠어?」

「여기선, 천천히 이야기도 못하고, 아직 신용 받지 않으니까 손쉽게 납치할 수 있도록 말이지」

 

 아아, 그래.

 그럼, 적당한 장소에 전이할까요.

 이번에는 제대로 좌표를 틀리지 않도록.